• ▲ 6·25전쟁 제70주년 행사가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포항시
    ▲ 6·25전쟁 제70주년 행사가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포항시
    6·25전쟁 제70주년 행사가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경북지부 포항시지회 주관으로 25일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거행됐다.

    행사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6·25참전용사,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군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감사메달 전수, 6·25참전유공자회 포항시지회장의 회고사, 6․25전쟁 영상물 상영, 이우근학도병 편지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6·25전쟁 제70주년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예년에 비해 참석인원을 대폭 줄이고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두 팔 간격 건강거리두기 좌석 배치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했다.

    행사에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제작한 ‘포항의 6·25전쟁’ 영상물 상영과 6·25전쟁 당시 포항여중 전투에 참전해 전사한 이우근 학도병의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를 포항동성고등학교 3학년 김현지 학생이 6·25참전용사들에게 낭독해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이어 행사 말미에는 이석수 6·25참전유공자회 경북지부 포항시지회 고문의 선창으로 참석자 모두가 소형 태극기를 들며 만세삼창을 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이춘술 6·25참전유공자 포항시지회장은 회고사에서 “참전용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평화와 발전을 위해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강덕 시장은 “70년 전 위기에 처한 나라를 위해 목숨을 초개처럼 내던진 순국선열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을 수 있음을 감사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영원히 잊지 않고 항상 기억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