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호소문 발표, 공동후보지유치 신청 강요는 가혹
  • ▲ 군위군 통합신공항추진위는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고 단독후보지에서 대안을 찾기를 희망했다. 사진은 군위군청.ⓒ군위군
    ▲ 군위군 통합신공항추진위는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고 단독후보지에서 대안을 찾기를 희망했다. 사진은 군위군청.ⓒ군위군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는 28일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 결정과 관련해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고 단독후보지에서 대안을 찾기를 호소했다.

    추진위는 “군민의 결정을 군위군이 바꿀 수 있는 명분도, 방법도 없다”며 “적법성과 정당성을 갖춘 단독후보지를 선정하고 의성군이 동반 상생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이전이 추진된 근본이유가 소음 등의 피해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전투기 소음 피해 후보지 주민의 수용성 확인이 주민투표의 근본이며 주민 과반은 찬성해야 유치를 신청할 수 있는 것은 상식”이라고 덧붙였다.

    공동후보지 유치신청 시 국방부 등의 중재안은 “합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닌 추후 용역을 통해 결정되는 것이다. 26일 선정실무위에서 합의라는 허울 뒤에 감춰진 거짓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불신을 표명했다.

    추진위는 “지난 과정 중에 있었던 불법과 정의롭지 못한 결과에 대해 반드시 책임 있는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군민이 결정한 숭고한 뜻이 꺾이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