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항환경운동연합은 포항하수처리장 생물반응조 사업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포항시
    ▲ 포항환경운동연합은 포항하수처리장 생물반응조 사업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포항시
    포항환경운동연합은 포항하수처리장 증설사업에 대해 “총 질소 처리를 위한 생물반응조 개선사업은 필요하다는 결론에 가깝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다시 불거진 포항하수처리장 문제에 대해 뒤늦게나마 현장을 방문했고 지금까지의 조사결과와 자료를 토대로 시민의 입장에서 사업의 타당성을 점검한 바를 밝혔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먼저 박경열 의원이 주도적으로 제기한 포항하수처리장 문제가 ‘농축수’에서 최근 ‘MLSS(미생물 농도)조작’ 의혹으로 바뀐데 대해 의구심을 표명했다. 

    이어 포항하수처리장의 문제는 2017년 포항시의회 특조위의 조사과정 등에 근거해 겨울철 저 수온 상황의 총 질소 방류수질 법정기준 초과는 재이용시설의 본질적 문제와 농축수의 영향이 상당부분 있음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MLSS와 F/M비 등을 통한 하수처리장의 운영효율은 전문가마다 견해가 다르므로, MLSS조작 문제는 이강덕 시장도 검증의사를 밝혔기에 동절기의 저 수온 조건 또는 빠른 시일 내에 검증방법을 찾을 것인지는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하수재처리시설의 방류수와 농축수의 영향, 여러 변수가 작용하는 하수처리장의 고질적 문제는 이에 대한 조사와 개선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포항시와 시의회의  하수처리장과 하수 재이용시설의 비용과 관리에 얽힌 사실 확인과 엄격한 관리감독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포항시는 시의회에 동의안을 제출하기 전 포항시민들이 일상의 언어로 이해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공론화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을 설득해야 한다. 총질소 처리를 위한 생물반응조 개선사업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