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3384억원 투자에 토지보상금 3500여억원…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 솔솔
  • ▲ 포항시 도시공원 조성계획.ⓒ포항시
    ▲ 포항시 도시공원 조성계획.ⓒ포항시
    7월 1일 도시일몰제 시행에 맞춰 포항지역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이 본격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포항시는 양학·학산·환호공원 등 3개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에 213만5427㎡에 2조3384억원을 투자하는 대형사업을 예정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노리고 있다. 

    이와 함께 3500억여원 규모로 추정되는 토지 보상금이 풀리며 코로나 19 이후 침체됐던 지역 상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 기대되고 있다.  

    포항시의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이 시행되는 양학·학산·환호공원 등 3개 민간공원 213만5427㎡ 중 비공원지역은 41만6361㎡로 공동주택 등 택지로 개발되게 된다. 

    이 가운데 양학공원이 최대 규모로 94만2798㎡에 총 사업비 1조89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공원부지 77만466㎡에 492억원이, 비공원 시설에 8859억원이 투자되며 토지보상비는 738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83만4404㎡의 환호공원에는 9120억원이 투자되는데 7만8827㎡의 공원조성비에 631억원, 비공원시설에 7572억원이 투자되며 토지보상비로 937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학산공원 35만8315㎡ 부지에는 4322억원이 투자되며 28만6878㎡는 174억원을 투자해 공원부지로, 7만1437㎡를 비공원시설로 들어서게 된다. 

    포항시는 양학공원을 비롯한 학산, 환호 등 3개 민간공원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올해 중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공동주택분양, 공원조성 사업 등을 위해 7월부터 본격 시동을 건 모양새다.

    시는 2016년 9월 민간공원조성사업 제안공모 이후 최근까지 관계기관 협의, 도시공원위원회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환경영향평가 등 사업추진을 위한 각종 영향평가를 완료했다.

    포항시는 조성사업에 따른 자재 및 시공업체 등 지역업체를 우선 선정해 지역업체 비중을 49%를 유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4년여 간 추진해온 이번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신속하게 보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시민들의 휴양 및 건강증진을 위한 쾌적하고 사랑 받을 수 있는 명품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