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기간 동안 방역대책 수립 후 시군 판단 하에 개방 결정시행
  • ▲ 경북도는 혹서기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3월 1일부터 휴관에 들어간 경로당 운영을 재개한다. 사진은 이철우 지사가 영주 경로당을 찾은 장면.ⓒ경북도
    ▲ 경북도는 혹서기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3월 1일부터 휴관에 들어간 경로당 운영을 재개한다. 사진은 이철우 지사가 영주 경로당을 찾은 장면.ⓒ경북도

    경북도는 혹서기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3월 1일부터 휴관에 들어간 경로당 운영을 재개한다.

    경북도는 13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시․군 여건에 따라 20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도내에는 8097개의 경로당이 있으며 31만5천여명의 어르신들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도는 13일 현재 포항(564), 성주(284), 의성(353)이 경로당 운영을 재개하고 있으며, 이는 경북도 전체 경로당의 14.8% 수준으로 전국 경로당 운영 재개율(19.7%)보다 낮은 수준이다.

    특히, 경로당의 운영재개를 대비해 방역물품 예산으로 10억원(국비5, 지방비5)을 집행한 가운데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공동모금회의 협조를 받아 전 경로당에 비접촉식 체온계(8억 상당)와 손세정제(5000만원)를 배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시·군과 함께 경로당내 시설소독 및 방역대책 수립 등 운영재개 전 한주 동안 사전 준비사항을 철저히 점검해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기온상승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계층의 무더위 쉼터로 경로당의 활용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대 왔다.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5천개소 중 90%인 4528개소가 경로당에 지정돼 어르신들의 폭염대비 차원에서 운영재개를 적극 검토돼 왔다.

    이에 시·군에서는 경로당 운영재개 시 외부인 출입금지, 기존 회원 및 관할지역에 한해 이용자 수 최소화, 이용자 출입 시 열 체크 및 명부관리 등 방역지침 준수 등 사전조치를 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