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상대 현안 송곳 질의 “수도권 대응 시대적 과제” vs “북부권 소외 대책 마련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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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1월 27일 오전 10시 30분 의회 다목적실에서 경북대구행정통합특별위원회(위원장 배진석) 제3차 회의와 오후 2시 전체 의원총회 등을 잇달아 열고 경상북도 집행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경북·대구 행정통합 추진과 관련한 주요 현황에 대한 열띤 토의와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경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27일 오전 10시 30분 의회 다목적실에서 경북대구행정통합특별위원회(위원장 배진석) 제3차 회의를 열고 경북도 관계자들로부터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날 회의는 정부와 지자체 간 논의가 급속도로 전개됨에 따라 예상되는 쟁점들을 사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특위 위원들은 인구 감소와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을 위해 통합이 ‘시대적 과제’라는 점에는 대체로 동의했다. 행정 효율성 제고와 초광역 경제권 형성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하지만 “통합의 성과가 특정 지역에 편중되어서는 안 된다”며 ‘지역 내 균형발전’을 통합의 최우선 조건으로 내걸었다. 특히 영양군 등 북부권 소외 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발전 방안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집행부를 압박했다.배진석 위원장(경주)은 “이번 통합 논의가 지역의 장기 저성장 고리를 끊는 재도약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의원들이 제기한 우려 사항을 집행부가 무겁게 받아들여 추진 과정에서의 허점을 끊임없이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2시간 넘는 비공개 의원총회… 찬반 격론에 회의장 ‘후끈’오후 2시부터 이어진 전체 의원총회는 비공개임에도 불구하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휴식 시간도 없이 두 시간 넘게 이어진 토론에서는 통합 추진에 찬성하는 입장과 시기상조를 주장하는 신중론이 정면으로 충돌하며 열띤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지역구마다 이해관계가 다른 만큼, 의원들은 저마다의 논리를 내세워 집행부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춘우 의회운영위원장은 회의 후 “행정통합이 도의 운명을 결정할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각 지역 대표자들의 의견이 갈리는 것은 당연하다”며 “앞으로도 도의회의 총의를 모으는 과정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28일 임시회 본회의 상정… 통합 행보 분수령 전망이번 토론의 결과는 바로 실전으로 이어진다. 경상북도의회는 1월 28일부터 열리는 제3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경북도지사가 제출한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통합에 관한 의견 제시의 건’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도의회의 이번 결정은 향후 행정통합의 성패를 가를 핵심 관문이 될 전망이다. 집행부가 북부권 등 반대 여론이 거센 지역을 달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의회의 최종 의견 수렴 방향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