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경북도지사 공동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문’ 통해 단독 후보지 강조
  • ▲ 군위군은‘대구시장·경북도지사 공동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단독 후보지를 강조했다.ⓒ군위군
    ▲ 군위군은‘대구시장·경북도지사 공동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단독 후보지를 강조했다.ⓒ군위군
    군위군(군수 김영만)은 대구시와 경북도 등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대구 통합신공항의 단독 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에 대한 고집을 꺾지 않았다. 

    군위군은 21일 대구시장·경북도지사 공동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공동후보지 유치신청의 불가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을 뿐 아니라 지난 5월 22일 군위군의 입장을 정식공문을 통해 전달해 더 이상 논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주민의 동의 없이 할 수 없다. 전투기 소음이라는 군 공항이전 사업의 민낯을 알고 있기에 군위 우보라면 지역발전을 위해 전투기 소음을 수용하는 것을 군위군민들이 허락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위군은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조건으로 민항, 영외관사 등을 요구한 적이 없으며, 대구편입 또한 검토한 적도 없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특별법의 절차와 합의한 기준에 따라 군위 우보에 공항을 건설하는 것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또한 “군위군을 계속 압박하는 것은 인구 2만4천의 작은 지자체이기 때문이냐”며 “군위군민을 모욕하는 행위는 즉각 멈추라”고 강하게 항변했다. 

    군위군은 “지난 기자회견에서 밝힌 우보 후보지 부적합에 대한 소송을 시작한다. 공항이전은 이벤트나 퍼포먼스로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공동후보에 대한 참견을 정중히 사양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