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시스템 반도체·미래형 자동차, 경북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 ▲ 경북도는 백신산업이 미래를 책임질 신산업임을 인식하고 백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지역백신산업 육성을 위해 안동을 중심으로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안동분원 유치를 시작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공장과 SK플라즈마 혈액제제 공장을 유치했다. 사진은 백신클러스터 조감도.ⓒ경북도
    ▲ 경북도는 백신산업이 미래를 책임질 신산업임을 인식하고 백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지역백신산업 육성을 위해 안동을 중심으로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안동분원 유치를 시작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공장과 SK플라즈마 혈액제제 공장을 유치했다. 사진은 백신클러스터 조감도.ⓒ경북도

    바이오산업은 생명공학기술을 중심으로 여타 신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생성되는 신산업으로 의약, 화학, 전자, 에너지, 농업, 식품 등 다양한 산업부문에서 생명공학기술의 접목을 통해 창출되는 새로운 개념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최근 감염병, 식량안보,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비용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바이오의 중요성 및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삶의 질 추구 및 의료비 증가 등 미래의 소비 측면에서 건강 의료 분야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에서는 BIG3 산업으로서 바이오헬스 산업을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우리나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중점 육성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바이오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경북도는 민선7기 권역별 전략프로젝트 재정비를 통한 경북 과학산업의 새로운 전략 수립과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5대 권역별 프로젝트'를 2019년 5월부터 구상해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의 주요 핵심과제로는 △바이오, 백신산업을 기반으로 백두대간 네이처 생명산업 벨트 확대 △가속기 기반 바이오신약 클러스터를 통한 동해안 메가사이언스 밸리 조성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금호강 지식산업벨트로 지역 주력사업의 활로 모색과 미래 먹거리 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권역별로 분류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바이오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경북도를 비롯해 도내 소재하고 있는 국가 연구기관(7개), 지방 연구기관(4개), 지역대학(5개) 등 17개 기관이 정례적인 협력채널을 통해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북 네이처 생명산업 협의체’를 구성했다.

    참여기관의 실무지원단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운영해 보다 실질적인 협력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기관별 사업정보를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전문가, 학계 등 바이오산업의 동향 확인을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참여기관의 소통을 위해 협의체를 운영한다.

    바이오 기업의 산업화 기술개발을 통한 바이오 기업의 기술 이전과 제품 상용화를 위한 맞춤형 기업 지원을 위해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도내 연구기관, 시설 등 바이오산업 관련 정보를 수집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동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빅데이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바이오의약 산업 클러스터 조성

    최근 코로나19 위기대응을 통해 K-방역 등 새로운 모델의 방역체계 확립과 더불어 백신·치료제 개발 등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경북도는 바이오의약 산업 성장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글로벌 백신시장은 2017년 335.7억 달러(약 39조5000억원)에서 연평균 11%로 성장해 2028년 1035달러(약 12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다

    경북도는 백신산업이 미래를 책임질 신산업임을 인식하고 백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지역백신산업 육성을 위해 안동을 중심으로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안동분원 유치를 시작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공장과 SK플라즈마 혈액제제 공장을 유치했다.

    이밖에 국가차원의 백신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정부에 건의해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2021년까지 1029억원(국비 695억) 규모로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외에도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을 위하여 포항을 중심으로 바이오신약 클러스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그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 의료기기 산업 육성으로 글로벌 제조 경쟁력 강화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에서 바이오분야 원·부자재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도는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자립화가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면서 바이오 소재의 국산화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관련해 K-방역, K-바이오 등 국산 의료기기 및 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제고된 것을 기회 삼아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