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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화상회의로 진행된 ‘제51차 OWHC 정기이사회’에 참석해 기구 현안에 대한 아·태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했다.경주시는 지난해 6월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에서 유일하게 재선 이사도시로 선출된 바 있다.24일 1차 회의에 이어 25일 열린 2차 회의에서는 의장도시인 폴란드 크라쿠프를 비롯해 미국 필라델피아, 페루 쿠스코, 벨기에 브뤼헤 등 8개 이사도시와 본부 관계자 25여 명이 참여해 제16차 세계총회 결과 및 정관 개정, 사무총장 선임 건, 2021년 예산안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경주시를 비롯한 이사도시들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세계유산도시들의 관광업 등 각종 사안에 대한 대응과 OWHC의 세계적 지위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주낙영 시장은 “경주시는 OWHC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처를 보유한 도시로써 학술, 예술, 청소년 및 출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세계유산도시와 주민들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이사도시 중 하나다”고 말했다.이어 “아·태지역의 목소리가 기구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구의 역할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한편, 세계유산도시기구(OWHC)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315개 도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한 기구로 1993년 모로코 페즈에서 창립됐으며 본부는 캐나다 퀘벡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