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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21 도정의 핵심 화두는 ‘민생 살리기’와 ‘4차산업혁명 시대 대비’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29일 내년 한해는 경상북도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대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2021년의 도정 방향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이러한 도정 방향을 강력히 실천하기 위해 기존의 행정시스템을 과감히 탈피하는 전면적이고, 대대적인 도정 시스템 재편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은 거부할 수 없는 미래다. 모든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대전환기”라며 “이러한 시대는 기존의 행정체제만으로는 대응이 불가능하다. 대학이 보유한 연구역량을 행정에 융합해야만 지역 전체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경북도에서는 지역 대학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공유․활용하기 위해 도정을 ‘연구중심 행정체제’로 전면 재편하며, 대학과 기업, 도, 시·군이 유기적으로 연계·협력하는 ‘원팀(One Team) 행정’체제로 2021년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 연구기관과 출자·출연기관의 기능을 현 시대의 관점에서 전면 재점검하는 한편, 분야별로 특화된 연구역량을 보유한 대학과 매칭해 공동 연구·운영하는 시스템으로 전면적인 개편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 지사는 민생 살리기에도 모든 도정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도지사 직속으로 (가칭)‘민생살리기 특별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의 행정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다각화되고 있으며, 한분야에 국한된 이슈보다는 여러 분야에 걸쳐진 융합형 문제들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며 “특별대책본부를 통해 대학과 기업, 도, 시·군 등 민관이 함께 유기적․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특별대책본부는 부서간, 기관간 업무 칸막이를 뛰어넘는 태스크 포스 형태로 운영되며, 민생 현장의 요구를 가감없이 받아들이고 이를 정책으로 현장에서 구현하는 민생분야 ‘최일선 기동대’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도는 이러한 핵심 방향을 바탕으로, 각 분야별로 한층 강화된 도정 정책들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