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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1일 종무식을 대신해서 온라인 청내방송을 갖고 도청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청내방송은 코로나19로 종무식을 개최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 지사는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 사투,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확정, 국비확보 등 숨 가쁘게 달려온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지사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였지만, 도민들이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주변을 먼저 생각하는 경북인 특유의 희생정신을 보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까지 달려 올 수 있었다”며 도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올 한해 도청 직원들도 코로나 방역, 생활치료센터 근무 등 코로나 현장에서 싸우느라 어느 해 보다 고생이 많았고, 2020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도 단위 최우수 평가’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을 거론하며 정부기관의 좋은 평가를 격려했다.
산업용 헴프(HEMP) 규제 자유특구 지정과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예타 최종 통과 등 핵심 성장산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국책사업유치로 경북발전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각종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예산 9조7000억 원을 확보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값진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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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여기에 안주하지 말고 ‘죽을 고비에서 살길을 찾는다’는 사중구생(死中求生)의 정신으로 코로나19를 박살내고 경북의 발전을 위해 전 공직자가 혼연일체가 되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2021년부터는 기존의 행정체제를 연구중심 행정체제로 전면 개편하여 경북도정이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새롭게 변화와 혁신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고 민생을 살리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연말연시 정부 특별방역대책을 엄격하게 현장에서 실천하는 한편, 주요 해맞이 명소에 대한 폐쇄 등 방역을 강화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총력을 기울여 대응할 것”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에는 2020 정부 훈포장 및 표창 수여식을 개최하고 통계업무 기관 대통령 표창과 우수공무원에 대한 훈포장 및 대통령 표창을 전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