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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올해 ‘지진대비 행동요령 도민순회교육’(이하 도민순회교육) 접수를 시작한 이후 교육에 대한 문의와 교육신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코로나19로 어린이집마다 특별활동이 줄어든 상황에서 도민순회교육이 특별활동을 대체할 수 있는 교육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교육대상 선정도 지난해까지는 위탁기관에서 교육의 전 과정을 전담했으나, 올해는 지역별·연령별 교육 환경을 감안해 (사) 경상북도어린이집연합회(이하 어린이집연합회)를 통해서도 교육 신청을 받고 있어 관심 끌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재난에 특히 취약하지만, 교육비용 부담으로 정기적인 재난교육이 부족한 어린이집(원아)을 도민순회교육 중점 대상으로 선정한 이후 총 167회 교육을 완료해 호평을 얻었다.
올해부터는 교육대상으로 선정된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반복교육과 함께 어린이집에 지진방재모자를 지원해 교육의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중권 재난안전실장은 “어린이는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우리세대가 지켜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 예측 불가능한 지진으로부터 우리 아이를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행동요령 숙지다. 직접 몸으로 느끼고 경험해야만 어릴 때부터 행동요령을 체득할 수 있다”며 안전에 대한 조기교육을 강조했다.
이어 “도민순회교육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아이들에게는 물론 학부모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진과 각종 재난 예방을 위해 도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방안을 계속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