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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진복)는 최근 2021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농업기술원, 농축산유통국 신년 업무보고에서 농민의 목소리를 담은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해 ‘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먼저 박차양 위원(경주2)은 “농산물 수요는 시기별로 차이가 큰 것을 고려해 설 명절 등에 맞추어 이동식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수 있도록 조속히 추진할 것”을 깅조했다.
정영길 위원(성주1)은 이전을 추진 중인 대구 소재 농업자원관리원 부지를 매각할 것이 아니라 경북농산물을 판매하는 바로마켓 판매장으로 상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면서 “홈쇼핑 입점을 원하는 농가에 대한 지원책 등 언택트 시대에 대비한 다양한 판매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박현국 위원(봉화)은 청년농업인 정착지원 사업의 사후관리 소홀 문제를 따져 물으면서 “경북에 정착한 기간이 길수록 더 많은 지원을 해야 정착을 높일 수 있다”며 대를 이어 경북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가업승계농에 대한 지원 강화도 함께 주문했다.
임미애 위원(의성1)은 “해외시장 개척을 목표로 하는 청년농부를 중심으로 수출통합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안동에 소재한 농업로봇실증센터와 협의하여 농업 현대화에 앞장서 줄 것”을 덧붙였다.
이재도 위원(포항7)은 “농식품유통진흥교육원에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언택트시대 및 포스트언택트 시대를 대비할 것을 주문하고, 농민사관학교를 통한 스마트팜 기술보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효광 부위원장(청송)은 “청송농협이 실시하는 다축형사과재배기술 교육이 정부, 지자체 사업대상자 선정 시 가산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진복 농수산위원장(울릉)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농업 혁신은 멈출 수 없다. 도의회와 집행부가 힘을 합쳐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