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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1년 글로벌 강소기업’에 지역 중소기업 11개사가 최종 선정돼 세계적인 수출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자체, 지역테크노파크 등이 상호 연계해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세계 수출시장을 선도 및 지역경제를 주도할 대표기업을 육성하는 데 그 목표가 있다.
지난 2월 참여기업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한 지역 유망 중소기업 19개 기업을 대상으로 외부전문가의 요건심사와 현장평가, 발표평가 등을 거쳐 추천된 11개사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최종 확정된 가운데, 전국에 최종 200곳이 지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경북지역 글로벌 강소기업 11개사의 평균 매출액은 350억 원, 평균 수출액은 1100만 달러, 매출액 대비 평균 수출비중은 약 34.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를 생산하는 ㈜위드시스템은 수출 비중이 약 85%로 가장 높았으며, 폴리에스테르 우븐 패브릭을 생산하는 하나섬유가 62%, 콘택트렌즈를 생산하는 ㈜비젼사이언스가 51%로 그 뒤를 이었다.
㈜아이제이에스는 국내 최초의 핫스탬핑 금형생산 기업으로 일본, 인도, 중국, 러시아 등 총 6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해 ICT 기술융합형 스마트 유수분리기를 개발하여 본격적인 친환경 분야 신사업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성계전㈜은 성장사다리를 통해 지역스타기업을 거쳐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였으며 가정용 가스미터 생산기업으로써 국내 최초로 유럽 가스미터 규격(EN1359)을 인증받아 공장심사 생산시스템을 구축, 해외 21개국에 연간 50만대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올해 11개사가 추가로 지정됨에 따라 지정 첫해인 2011년부터 선정된 누적 경상북도 글로벌 강소기업은 총 97개사이며, 선정된 기업에는 향후 4년간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상북도의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선정기업들은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통하여 기업당 최대 2억 원(총사업비의 50~70% 이내)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민간금융기관(8개 기관)의 융자 및 보증 혜택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COVID-19 인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이 많은 시기이지만 맞춤형 패키지지원과 다양한 지원혜택을 통해 세계 수출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지역경제를 선도할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또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