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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김사열)가 주관하는 시군구 지역혁신협의회 우수과제 지원 공모사업에 신청한 ‘지역주민 디지털콘텐츠 전환 및 지역경제 활성화’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구비 3400만 원을 확보했고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영양군은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속에서 언택트 관광의 대안으로 외씨버선길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한편 지역민의 참여를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사무국인 (사)경북북부연구원과 함께 외씨버선길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진 공모전을 개최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이벤트로 의미를 더했다.
군은 미나 개최, 방문객 설문조사, 걷기축제 등의 세부사업도 지난해 이어 추진해 외씨버선길이 가진 본연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재발견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지난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경북 최초로 구성된 영양군 지역혁신협의회는 군민 누구나 지역 현안을 고민할 수 있도록 참여토록 하여 각종 현안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하게 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외씨버선길은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4개 자치단체가 함께 조성한 권역 둘레길로 물리적 경계선을 불식시키고 장점을 극대화시킨 모범 정책사례로서 이번 사업을 통해 외씨버선길의 자생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은 올해 이후에도 중장기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봉화군과 함께 사업 추진을 모색할 예정이며, 자치단체를 넘어선 연합 지역혁신협의회 구성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