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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청 태권도단은 지난 10일부터 강원도 태백시에서 열린 제51회 대한태권도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준우승, 여자 일반부 3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통상 1~2개월을 주기로 개최되는 여느 해와 달리 올해는 상반기 대회를 지난 4월 말 실업연맹회장기 대회를 시작으로 2주 만에 개최되는 대회에 연이어 출전하게 됐다.
선수들은 컨디션을 조절할 틈도 없이 악조건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으나 이와 같은 성적을 거둔 것은 현 시국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연습을 이어온 결과로 풀이된다.
불세출의 태권도 강자 강보라 선수는 여자 –46kg에서 1위, 강미르 선수는 –46kg에서 1위, 김지우 선수는 +73kg에서 3위로 경기를 마쳤고, 남자 –54kg에서 최진형 선수가 1위, 남자 –63kg에서 조성호 선수가 1위로 충실히 뒷받침해 주었다.
지난 실업연맹회장기 대회에 이어 강보라 선수는 다시 한 번 우수선수상을 받는 영예를 누려 앞으로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보라 선수는 우승 후 “컨디션 조절이 쉽지는 않았지만 연이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고 자신감도 점점 오르고 있다.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태권도단 명재진 감독은 “연이은 대회에 쉴 시간도 없이 출전해 부상도 많고 컨디션 조절도 못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대회를 치렀는데도 참고 이겨낸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이어지는 도민체전에서도 경기력을 유지해 앞으로도 우리 시 태권도단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에 최기문 영천시장은 “선수들의 우수한 성적을 축하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두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훈련해 우수한 성적을 거둬 우리 시가 태권도 명가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해 주기를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