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본격 추진, 대규모 첨단 양식기반 구축지속가능 바다위해 바다목장·대문어산란장 등 수산자원 조성 사업 적극 추진
  • ▲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조감도.ⓒ포항시
    ▲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조감도.ⓒ포항시
    포항시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어촌뉴딜 300, 스마트수산 원년으로 살기 좋은 어촌 실현’을 2021년 수산 분야 슬로건으로 정하고 대규모 첨단 양식 기반 확충에 적극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의 첨단 스마트 양식기술을 개발하고, 대규모 양식산업단지 구축을 본격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포항시는 ‘포항지진 특별법’이 시행된 지난해 4월부터 특별법에 명시된 지진으로 침체된 포항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 요청하고, 스마트양식 클러스트 조성사업 등 16개 사업을 올해 국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그 결과 전량 수입되는 연어를 첨단 스마트 양식기술 개발 및 대규모 양식산업단지를 구축하는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올해부터 2024년까지 추진 계획으로 총사업비 400억 원을 확보했으며 해양수산부 타당성 평가를 통과, 최종 확정돼 본격 추진한다.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한국형 순환여과식 스마트양식 시스템(K-RAS Smart system) 구축을 목표로 한다. 

    순환여과설비는 양식에 사용되는 물을 정화 후 재사용해 물 사용량을 줄이고, 사용한 물은 정화 후 배출해 환경 친화적이다. 

    아울러 양식생물 사육 관련 정보를 측정해 통신장치를 통해 인공지능(AI)에 전달하고, AI가 상황을 판단해 제어장치에 명령, 운영되는 첨단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를 국내 기술로 양식하고 대량생산해 수입 대체효과 및 연어 수출의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마트 양식장 사업비 총 26억 원 확보를 통해 IoT, 클라우드 컴퓨팅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양식현장에 적용해 지역에 맞는 스마트 양식시스템을 구축, 공급량 대비 수산물 수요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산물 확보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 ▲ 송라면 방석항 조감도.ⓒ포항시
    ▲ 송라면 방석항 조감도.ⓒ포항시
    포항시 송라면 방석항이 해양수산부의 ‘2021년도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활력 넘치는 어업환경·레저·관광·휴양 공간 조성을 위해 3년간 총 84억 원(국비 58억 원, 지방비 26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내용은 어항시설 확충(방파제, 물양장, 어항경관개선, 친수시설 설치) 및 특화사업(휴양체험마을센터, 수변공원정비, 거무돌미역 공동작업장, 마을환경정비) 등이다.

    포항에서 장기면 신창2리항 등에 이어 다섯 번째 어촌뉴딜(어항재생)사업이 방석항에 추진돼 낙후된 어촌마을 개발은 물론 관광객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지역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낙후된 어촌지역을 활성화해 도시와 어촌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호미곶권역, 구룡포권역 2개소에 총 160억 원을 투자해 관광개발 사업뿐만 아니라 배후마을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통해 어촌을 새롭게 디자인 할 계획이다.
  • ▲ 신창2리항 조감도.ⓒ포항시
    ▲ 신창2리항 조감도.ⓒ포항시
    포항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온상승 및 무차별적인 남획 등으로 수산자원이 급감함에 따라 ‘지속가능한 풍요로운 바다’를 위해 수산자원 회복 및 증대를 위해 64억 원 사업비를 확보해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연안바다목장 조성 15억 원, 대문어산란서식장 조성 30억 원, 해조장 3억 원을 투입해 갯녹음 해역 생태계 복원 및 수산자원 회복을 통해 수산자원 지속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7억 원의 방류예산을 통해 동해안 고소득 품종인 전복·해삼종자를 방류해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마을어장 관리사업 3억 원, 자율관리사업 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업인이 주인 의식을 갖고 지역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마을어장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깨끗하고 경쟁력 있는 마을어장을 조성한다.

    더불어 24억 원을 들여 고수온, 적조 등 수산재해 예방에 대응하고, 양식장시설현대화사업 및 친환경양식어업육성을 통해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동해안 어업전진기지인 포항을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축인 수산업과 어업인들을 위한 소득 증대와 활력이 넘치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수산 현장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현안 해결 및 적극적인 수산 정책을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