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외신기자클럽 초청…주요관광지와 문화유산 홍보 나서영양 자작나무 숲, 안동 군자마을, 고령 지산동 고분군 투어이철우 지사 “지산동 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많은 홍보” 당부
  • ▲ 경상북도는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외신기자클럽 회원을 초청해 주요관광지와 문화유산을 알리는 팸투어를 진행했다.ⓒ경북도
    ▲ 경상북도는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외신기자클럽 회원을 초청해 주요관광지와 문화유산을 알리는 팸투어를 진행했다.ⓒ경북도

    대한민국의 소식을 세계에 알리는 외신기자클럽 회원들이 경북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원더플 경북’ 감탄을 자아냈다.

    경상북도는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외신기자클럽 회원을 초청해 주요관광지와 문화유산을 알리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일정에는 영양 자작나무숲, 안동 군자마을, 고령 지산동 고분군 등 경북의 대표 이색 관광지가 포함됐다. 

    첫 일정으로 방문한 영양 자작나무 숲은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축구장 42개 크기로 1993년에 조성됐다. 이 숲은 국가지정 명품 숲으로 올해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주변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산책코스를 걸으면서 “하얀 자작나무 줄기 사이로 비친 햇살이 장관이다”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방문한 군자마을은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에 위치한 곳으로 600년 전 광산김씨 김효로가 정착하면서 형성됐다. 조선시대 전기부터 끊임없이 많은 학자들을 배출해 냈고, 20여 채의 고택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돼 있다. 참가자들은 군자마을에서 하룻밤 머물며 전통한옥이 가진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외신기자단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방문했다.

    ‘가야고분군’은 가야연맹의 각 권역을 대표하는 고분군으로 신라, 백제 등 주변의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와 병존하며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체계를 유지했던 가야문명을 실증하는 독보적인 증거다.

    외신기자들은 고분군을 둘러본 후 “고분군의 역사성과 가치를 봤을 때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투어를 마친 한 외신기자는 “한국에 있으면서 경북이 아름답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번 투어를 통해 확실히 알게 됐다”며 “경북의 아름다움을 널리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대한민국에서 문화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자연경관도 최고로 아름답다”며 “참석 하신 분 모두가 경북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전도사가 되어주고, 특히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한편, 이번 팸투어는 사전 열체크를 비롯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