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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 9일 ‘2021 수성 르네상스 프로젝트–미술작품 대여제’의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39점 작품을 선정했다.
미술작품 대여제는 수성구에 1년 이상 거주하거나 작업실을 두면서 예술활동을 하는 전문 작가들의 서양화, 한국화, 서예, 공예, 사진, 문인화 등 작품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 1년간 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성구는 지역예술인에게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해 창작 의욕을 높이고,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7년부터 시행 중이다.
수성구는 지난 5월 13일부터 2주간 미술작품 대여제 작품 공모를 통해 59점의 작품을 접수했고, 지난 9일 미술분야 전문가, 대학교수 등 13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대여 대상 작품 39점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은 수성구청과 보건소, 구립도서관, 동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 27곳과 대구은행, 새마을금고, 달구벌신협, 호텔수성, 병원, 음식점 등 민간기업 11곳에 전시될 예정이다. 오는 7월까지 작품 설치를 마치고, 내년 6월까지 1년간 전시된다.
수성구는 선정된 작가에게 작품대여비, 작품 운송 및 설치, 도록 및 명패 제작, 작품 보험 등을 지원하고 많은 주민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홍보할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쳐있는 시기지만 미술작품을 통해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와 감동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지난 2017년 수성구 내 공공기관에 대구미술협회와 수성구미술가협회가 추천한 작품 35점을 전시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 민간기업까지 전시 범위를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