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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도심 내 철도로 인한 도시생활권 단절과 소음, 진동 등을 극복하는 경부선 지하화 등 종합적인 효율화 방안 검토와 유휴 철도부지를 활용한 도시경쟁력 확보 등 대구형 K-뉴딜정책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 10일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2020년 12월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와 연구용역에 필요한 용역비 20억 원 전액을 국비로 받아 대구시가 추진하는 용역이다. 대구도심을 관통하는 경부선 및 KTX로 생활권 단절, 도시계획 불균형, 교통체계 효율성 저해 등 도시·교통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경부선 지하화 방안 타당성을 우선 검토할 계획이다.
이어 상부 철도시설(역사 및 선로 등) 유휴부지 개발방안 마스터플랜 수립 등 종합적인 계획을 통해 내년 대선 공약사항 발굴 등 국가 사업화 방안을 속도감 있게 모색할 계획이다.
이 용역을 수행할 학술 및 기술분야 용역업체를 2021년 5월 사업제안서 평가를 통한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선정했다.
이 용역 컨소시엄 대표사로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이 총괄하고, 지역 전문 연구기관인 대구경북연구원이 공동이행방식으로 참여한다. 또 철도분야에 경험이 많은 ㈜유신, 지역업체에서도 ㈜유성이앤씨, ㈜네오티시스, 삼협건축사사무소 등 3개업체가 전문분야별로 분담이행방식으로 참여한다.
과업수행은 2021년 7월 초 착수보고 후 2022년 12월까지 18개월간 수행한다.
경부선 철도지하화 시설계획 및 사업성 확보를 위한 시설규모 최적화, 서대구역 활성화, 대구역 및 동대구역 지하화방안, 열차 운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서대구역, 대구역, 동대구역을 중심으로 한 도심재생 마스터플랜 ‘2040 월드클래스 도심’을 구상할 계획이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앞으로 대구도심내 경부선 지하화 계획을 본 용역을 통하여 면밀히 검토해 2040 월드클래스 대구도심 대개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 및 발굴돼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