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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총장 신일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1년 기초연구실지원사업(BRL, Basic Research Laboratory)’2개 연구실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은 융·복합 연구 활성화를 위한 기틀이 되는 연구그룹을 육성 지원하고, 창의적 주제 발굴 및 연구방법 등의 연구 노하우를 신진 연구자에게 전수함으로써 차세대 연구인력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올해 총 624개 과제가 신청 접수돼 123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연구실은 3년간 13억75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계명대는 이번 허윤석 의용공학과 교수의 연구팀인 ‘음파 제어 기반 단일 배아 특성 연구실’과 권택규 의예과 교수의 ‘Lysosome 기반 암 제어 연구실’이 각각 선정돼 연구실당 13억7500만 원의 연구비를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허윤석 교수의 ‘음파 제어기반 단일 배아 특성 연구실’은 박소연 교수(계명대 제약학과), 이진영 교수(계명대 생명과학전공), 이형석 교수(연세대 기계공학과)가 함께 참여한다.
사회적으로 큰 문제인 저출산의 원인 중 하나인 난임 치료를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난임을 극복하고자 보조생식술 또는 체외수정시술이라는 기술이 시술에 적용되고 있으며, 보조생식술 시장 역시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
하지만 30%에 미치지 못하는 낮은 성공률과 경제적 부담, 시술 대상자의 육체적 심리적 고통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수정란 (또는 배아)의 발달을 도울 배아 배양 및 평가시스의 개발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허윤석 교수 연구팀은 음파 제어를 활용해 수정란 분화 촉진 및 배아 착상 효율 향상을 위한 단일 배아 배양을 위한 동적 공배양 시스템을 개발하고, 물리적, 유전적 특성을 통합한 단일 배아 평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체외수정 (in vitro fertilization) 및 난임(infertility) 극복을 위한 해결책 제시를 최종 연구목표로 하고 있다.
권택규 교수의 ‘Lysosome(리소좀) 기반 암 제어 연구실’은 임승순 교수(계명대 의예과), 한유진 교수(계명대 의학과), 장영훈(창원대 생물학화학융합학부) 교수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한다. 리소좀은 단순 분해기관이 아닌 세포 항상성 신호조절의 중추 기관으로 알려지면서 리소좀 항상성과 다양한 질환 병인 규명을 위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권택규 교수 연구팀은 mTORC(Mammalian Target of Rapamycin Complex) 신호 전달계 조절에 의한 리소좀 질적 조절 (lysosome quality control)기반 신규 표적인자를 발굴하고자 한다.
발굴된 표적인자 제어를 통한 항암제 내성 극복 방안 및 종양 치료의 임상 적용에 대한 치료전략 제시를 최종 연구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