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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지역 방문으로 지난 18일과 19일 대구경북을 찾아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전 총리는 18일 포항을 찾은 후 19일 오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구·경북에 남다른 애정이 있다”며 “코로나19 위기의 순간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보여준 저력을 다시 느끼고 싶다. 그 위기의 순간을 통해, 나 스스로에게 어떠한 도전과 싸움에도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준 대구·경북 시·도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소외를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지난해 총리시절 대구에서 코로나19 1차 대유행이 휩쓸 당시 대구·경북에 상주하며 코로나19 방어에 최선을 다하는 등 대구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
그는 간담회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실력이 없으면 세상을 제패할 수 없다”, “실력을 키워야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경제의 붐이 일어나야 한다”, “강한 대한민국! 경제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실물경제 전문가로서의 강점을 제시했다.
이어 정 전 총리 지지 모임인 ‘균형사다리’ 대구본부 발대식’에 참석해 “대구 신공항 후적지에 미래산업 기업들이 들어와야 한다”, “대구는 다시 경제적 부흥의 시대가 와야 한다”라며 대구경제 살리기에도 적극 나설 뜻임을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균형사다리 대구본부 상임대표인 이재용 전 환경부장관은 환영사에서 “‘균형사다리’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6선 정치인, 국회의장, 국무총리까지 역임한 정 전 총리의 ‘사다리정치’를 상징한다. 정세균이 국민을 위해 만들 미래의 사다리를 통해 담대한 회복의 시대, 강한 대한민국의 시대로 함께 오르자”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균형사다리’ 대구본부 상임고문을 맡은 강창덕 민주당 대구시당 상임고문, 장문상 민주당 대구시당 상임고문, 임종국 전 미래대 총장, 최순모 전 전국 호남향우회 회장 등 정치·경제·문화·사회 등 각 분야에서 총 5330여 명이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