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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학생들이 2021 스파크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상을 비롯해 우수상 3점 등 다수의 작품을 싹쓸이하며 대회를 휩쓸었다.
미국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Spark Design Awards)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는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독일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 등과 함께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4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스파크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전 세계 디자이너들의 출품작 중에서 1차적으로 심사를 거쳐 6월 4일에 우수 작품인 ’파이널리스트‘를 발표한 가운데, 선정된 우수 작품 중에서 2차 심사를 거쳐 7월 3일 최종 수상작이 발표됐다.
계명대 산업디자인과 학생들은 이번 대회에 4팀이 참가해 4팀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계명대 산업디자인과 유현준, 이동훈, 김가현 학생이 팀을 만들어 ‘Occhiali Da Sole - Pin Sunglasses’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하고, 박현준 윤덕민 학생이 ‘Wave’라는 작품으로 자동 노트북 스탠드와 친환경 칫솔의 2점이 모두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동훈, 유현준 전성민 학생이 팀을 이루어 출품한 ‘Window - Display Air Purifier’이란 작품도 우수상을 받으며, 대상과 우수상을 모두 받는 영광을 안았다.
유현준, 이동훈, 김가현 학생들은 ‘Occhiali Da Sole - Pin Sunglasses’라는 작품은 선글라스 미착용 보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한 디자인으로 핀을 옷에 거치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도 패션 아이템의 요소로 활용하도록 디자인을 제안해 대상을 수상했다.
유현준 학생은 “4학년으로 졸업을 앞두고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생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신 교수님들과 함께한 친구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졸업 후 사회에 나가서 꼭 필요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덧붙였다.
이 밖에도 박현준, 윤덕민 학생은 ‘Wave’라는 작품명으로 2개의 디자인을 선보여 모두 우수상을 받았다. 첫 번째 작품은 자동 노트북 스탠드로 버튼 하나로 편리하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노트북의 열기를 스탠드의 물결 모양 틈을 통해 자연스럽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고안했다.
두 번째는 친환경 칫솔로 칫솔의 빈번한 교체로 플라스틱 폐기물량이 증가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칫솔모만 손쉽게 분리해 교체할 수 있도록 해 환경을 생각한 아이디어가 큰 점수를 받았다.
이동훈, 유현준, 전성민 학생은 ‘Window - Display Air Purifier’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1인 가구를 위한 공간 활용 벽걸이형 공기 청정기로 비행기 창문 디스플레이가 결합되어 구름 위를 날아가는 듯한 새로운 개념의 환기 기능을 제안해 우수상을 받게 됐다.
석재혁 계명대 산업디자인과 학과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철저히 준비해 4팀이 참가했는데, 모두 수상하게 돼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교수와 학생들이 꾸준히 소통하며 서로 노력해 얻어낸 값진 성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디자인 전문가 특강 및 멘토링 등 비교과 학습 프로그램의 교육을 강화해 글로벌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산업디자인과는 최근 국내외 공모전에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2021 winner 수상, 오토 디자인 어워드 2019 (Auto Design Award) 최우수상, 2019 대한민국 어린이 안전 산업디자인 공모전 대상, 2020국제 안경디자인 공모전 금상 및 동상, 2020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위너(WINNER) 수상 등 국내외 다수의 공모전에서 최고 수준의 입상 성과를 내며 학과의 우수성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