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5G/6G ‘우리 힘’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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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이 지난 13일 KREEMO, LPKF Laser & Electronics Korea(이하 LPKF)와 업무협약을 맺고, MIA 컨소시엄 강화를 위해 5G/6G 안테나 분야에서 신소재·신공정 기반의 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협의했다고 15일 밝혔다.밀리미터파(mmWave)를 사용하는 5G는 광대역 전송이 가능한 통신으로 단순히 빠른 무선인터넷 연결에 그치지 않고, 자율주행차나 스마트팩토리,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통신 방법이다.POSTECH은 지난해 5G 산업과 시장 활성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개방형 컨소시엄 MIA(mmWave Industry Alliance)를 결성한 바 있다.MIA(mmWave Industry Alliance)은 5G 기기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하고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일을 담당한다.이를 바탕으로 5G 및 Beyond 5G 기기를 개발하는 기업들이 성능을 비교, 평가하여 최고 성능을 낼 수 있는 제품의 신속한 출시를 도울 계획이다.MIA 사무국 역할을 하는 KREEMO는 5G 안테나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으로 POSTECH과 협력하여 세계 최초로 360도 빔포밍이 가능한 안테나를 개발했다.안테나와 같은 핵심 부품의 제한적인 성능과 높은 도입 비용으로 현재 5G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5G 전파 음영 지역 해소 및 시설 투자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나아가 높은 공정 정밀도가 필요한 5G 안테나에 최적화된 레이저 기반 신규 공정을 도입하면 지금의 5G 안테나 대비보다 정밀하고 다양한 형태의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LPKF는 기술 산업을 위한 레이저 기반 솔루션을 선도하는 업체이다. LPKF의 레이저 시스템은 인쇄 회로 기판, 마이크로칩, 자동차 부품, 태양열 모듈 및 기타 많은 부품 제조의 핵심 요소다.이에 POSTECH과 KREEMO, LPKF은 이번 중장기 산학협력을 맺음으로써 국내에서 개발된 핵심 안테나 기술을 신규 소재와 공정 협력을 통해 주요 5G/6G 안테나 부품으로 실현하기로 했다.MIA 결성을 주도한 POSTECH 전자전기공학과 홍원빈 교수는 “MIA는 밀리미터파를 비롯해 잠재성을 많이 지닌 고주파수 자원 활용도를 극대화해 5G 분야 국가 핵심기술을 강화하고 미래 6G 기술을 선도할 중요한 컨소시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KREEMO(MIA 사무국)의 박준호 대표는 “POSTECH, LPKF와 협력을 통해 5G 특성에 최적화된 신소재, 신공정을 개발해 5G 생태계 구축과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앞으로 6G통신 기술의 원천 안테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LPKF의 이용상 대표는 “LPKF는 KREEMO와 POSTECH에 자사의 최신 기술, 미래기술을 공급해 5G/6G 안테나 기술개발에 일조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한 차세대 통신 생태계 일원으로 꾸준히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