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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7일부터 18일까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지역 민생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먼저 이 지사는 지난 17일 오전 ‘경북 청년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사업’에 선정된 안동 용상동 소재 디저트 카페 ‘츈츈’을 방문해 격려하고 청년 소상공인 지원방안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경청했다.
‘경북 청년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사업’은 민생 氣 살리기 일환으로 추진 중인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을 코로나19로 점포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만 19~39세 이하 청년 소상공인들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6일 총 664명에게 20억 원 규모의 임대료(점포당 300만 원)를 지급했다.
이어 이 지사는 안동 구시장을 찾아 과일, 생선 등 직접 추석 장을 보면서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골목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통시장과 지역화폐를 적극 이용하고, 9일 오픈한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활용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착한 소비운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장보기에는 도청 직원 50여 명도 함께해 명절 제수를 구입하고 ‘추석명절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도 함께 펼쳤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최 일선 현장인 안동의료원을 찾아 선별진료소와 백신 접종실 등을 둘러보고, 연휴기간에도 근무하고 있는 의료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최재철 대한한돈협회 경북협의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 종사자들에게 돼지고기 3.2t(1500만 원 상당)을 기증하며, 사랑의 한돈 나눔행사도 가졌다.
대한한돈협회 경북협의회는 올해 2월에도 50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지난해는 모두 6차례에 걸쳐 성금 1억 원과 돼지고기 약 34t(2억 2000만 원 상당)을 기부한 바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코로나 장기화와 강화된 정부의 방역지침 등으로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없어 안타깝다”며 “경북도는 하루빨리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방역과 민생 경제 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새바람 행복버스 안동시 현장간담회’를 직접 주재하는 등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도정에 담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18일에는 경북도 추석명절 종합상황실과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경북경찰청을 차례로 방문해 연휴 비상근무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