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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29일 도청에서 ‘2021년 장애인 교통안전 경북순례단(이하 순례단)’ 해단식을 가졌다.
순례단은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주관으로 ‘음주운전, 안전띠 미착용, 졸음운전, 교통 3악을 추방하자!’라는 주제로 4박 5일간 지역을 순회하며 ‘교통사고 예방 경북순례 결의대회 및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역 순례는 25일 구미를 시작으로 4박 5일 동안 칠곡, 군위, 영천, 경산 등 18개 시군을 두루 거쳤다.
순례를 통해 지역민과 직접 만나면서 교통3惡을 추방하자는 내용이 담긴 홍보지와 물티슈를 나눠 주고, 결의대회와 차량 캠페인을 벌이는 등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교통안전 경북순례는 199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인 3가지 악습관(음주운전, 안전띠 미착용, 졸음운전)의 위험성을 알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전국 차량 등록대수는 2400만 대를 넘어서고 있으며, 이는 인구 2.2명당 1대씩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로 자동차는 우리 생활의 필수 요소로 교통사고 역시 피해갈 수 없는 문제가 됐다.
우리 사회는 해마다 20만 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매년 3000여 명 이상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30만 명 이상이 부상을 당하고 있다.
우리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자동차이지만 이로 인해 소중한 생명이 사라지고 가정과 삶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끔찍한 무기이기도 하다.
이에 경북도는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교통사고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지역 전역에 알리고 교통안전을 호소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순례단 단장인 이기도 사무총장(한국교통장애인협회)은 “음주운전 등 3가지 악습관은 아주 위험한 위법행위이므로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 순례단은 이 세 가지를 교통3惡으로 규정, 뿌리째 사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환영사에서 “교통질서에 대한 선진 시민의식이 하루빨리 정착되고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교통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개선 및 사회참여 기회를 늘리고 비장애인과의 거리를 좁히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