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통과2023년말 개통목표로 사업 속도내
  • ▲ 중앙선 안동~영천구간 복선전철화 사업 노선도.ⓒ경북도
    ▲ 중앙선 안동~영천구간 복선전철화 사업 노선도.ⓒ경북도
    중앙선 안동~영천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이 복선화로 진행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경북도는 26일 중앙선 안동~영천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2023년 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사업 중 단선전철로 설계된 안동~영천구간을 복선전철로 변경하면서 사업비 4조443억원에서 4조1984억원으로 1541억원을 증액했다. 

    그간 경북도는 김형동, 이만희, 김희국 국회의원 및 노선경유 지자체공동으로 안동~영천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의 당위성을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을 상대로 꾸준히 설득해 왔다.

    이에 지난해 10월 기획재정부가 사업계획적정성 검토를 착수해 1년 여 만에 사업추진이 확정됐다. 

    이로써 서울과 부산을 잇는 철도 중 유일하게 단선 전철로 공사 중이던 안동~영천구간이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착수 이후에 나타난 사업여건 변화와 열차안전·운영 효율화 등을 반영해 2023년 말 개통에 맞춰 일괄 복선화로 추진된다.

    한편, 이 구간은 2010년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 부족으로 불가피하게 도담~안동은 복선, 안동~영천은 단선으로 추진키로 했고 기본계획 및 설계를 거쳐 2015년에 공사가 착수했다. 

    이에 따라 열차 증편 및 시격 조정 시 선로용량 부족한 데 따른 사업성 저하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통합신공항을 잇는 광역철도망은 물론 타 노선과의 연계운행을 통한 수도권 및 내륙지역 접근성이 한층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합신공항 추진 등 현재여건을 고려한다면 중앙선 안동~영천 복선화는 사필귀정의 결과”라며 “향후 대구·경북의 다양한 거점을 연결하는 메가시티 광역철도망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사업이 조기에 완료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