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경주시장 “내년도 역대 최대 예산 기록, 경주시 곧 2조원 시대 열 것” 강조1.6배 더 많은 구미 앞질러, 23개 경북 시·군 중 2위
  • ▲ 주낙영 경주시장이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국·소·본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경주시
    ▲ 주낙영 경주시장이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국·소·본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경주시
    경주시는 6일 오전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시장 주재로 국·소·본부장 회의가 진행됐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달 22일 경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1조5650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다”며 “이는 경북 23개 시·군 중 포항에 이어 2위로 10월 말 기준 경주시 인구는 25만2403명으로 인구 기준 경북 4위 인데도, 인구가 16만여 명 더 많은 구미시 41만3366명보다 더 많은 예산이 편성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주시의 내년도 예산은 추경예산까지 감안하면 이보다 더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시장의 이날 발언은 경주시가 사상 첫 2조원 예산시대가 확실시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경주시가 최근 3년간 시의회에 제출한 당초 예산안은 △2018년 1조1480억원 △2019년 1조2750억원 △2020년 1조4150억원 △2021년 1조4895억원 △2022년 1조5650억원 등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민선 7기 첫해인 지난 2018년과 내년도 예산을 비교하면 무려 4170억원이 늘어 36% 증가했다.

    이에 대해 주 시장은 “경주의 예산이 해마다 증가하고, 내년도 예산이 획기적으로 증가한 것은 국·도비 보조금 증가, 보통교부세 1280억원 증액 등이 주된 요인으로 적극적인 시정 추진 덕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의 지자체들은 재정자립도가 열악해 국비와 도비, 지방교부세를 많이 확보해야 할 상황인 가운데, 경주시의 획기적인 예산 증가는 시장과 공무원들이 한 몸이 돼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예산은 지자체의 살림으로 예산이 넉넉하면 시민들을 위한 사업을 많이 할 수 있고, 그만큼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이는 1700여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