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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6·7기 지난 11년간 칠곡군 최초로 3선을 지낸 백선기 칠곡군수가 9일 현안사업 마무리와 민생안정 등 2022년 새해 마지막 군정운영 기조를 설명했다.
백선기 군수는 전국 채무 1위였던 칠곡군을 채무 제로 도시로 변화시킨 것은 물론 칠곡U자형관광벨트 조성, 호국브랜드화 사업추진, 호이장학기금 100억 원 달성,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 선정 등의 값진 성과를 올렸다.
백 군수는 “올해는 군민 여러분과 함께한 지난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 매우 뜻깊은 해”라며 “임기를 마치는 마지막 날까지 민생안정과 현안 사업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해 군정방향으로 가장 먼저 코로나19로 부터의 일상 회복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민생 안정을 제1순위로 꼽으면서 “코로나 확산 차단과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무증상‧경증 환자의 재택 치료 등 변경된 방역체계에 맞춰 대응체계를 능동적으로 확대‧개편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상공인 손실보상은 물론 칠곡사랑상품권을 25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확대 발행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호국평화 테마파크에 이어 칠곡U자형관광벨트 조성 마지막 사업인 공예테마공원 공사를 상반기에 마무리하는 등 관광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는 준비 역시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백 군수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관광”이라며 “칠곡U자형관광벨트를 조속히 마무리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평생학습과 인문학으로 다져진 풍부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법정문화도시에 재도전하고 약목면 복성리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을 위해 주민커뮤니티 공간조성, 상가 활성화 상품 개발 등의 예비사업에도 속도를 가할 예정이다.
▲민생안정에 역점
칠곡군은 지난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출손실을 입은 집합금지·영업제한 소상공인에게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고 코로나로 생계가 어려워진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재난 긴급생활비와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원했다.
칠곡군은 2022년에는 소비 진작 확산을 위해 칠곡사랑상품권을 확대 발행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사업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사업 △공공일자리사업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해 코로나로 인한 고용충격을 해소한다.
이와 함께 지역 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각종 자재 및 물품 구매 시 지역업체 우선구매 △사회적 경제기업 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개척 △지역 서점을 활용한 도서납품 △우수농산물 홍보서포터즈 및 라이브커머스 활성화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칠곡U자형관광벨트사업 조성 돌입
칠곡군은 6·25전쟁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호국평화의 도시로 유명하지만, 호국의 다리와 다부전적기념관을 제외하면 도시의 정체성을 상징할 뚜렷한 인프라가 없었다.
이에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400억 원을 투입, 칠곡U자형관광벨트 조성에 돌입했다.
U자형관광벨트는 호국·평화 스토리를 기반으로 역사와 안보, 자연과 생태, 문화·예술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관광단지로 3㎢에 달하는 대규모 면적을 자랑한다.
현재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칠곡보생태공원 △칠곡보오토캠핑장 △칠곡보야외물놀이장 △관호산성 둘레길 △꿀벌나라 테마공원 △향사아트센터 △한미우정의 공원 △애국동산 다목적광장 △음악분수를 마무리했다.
2022년 상반기에 공예테마공원과 U자형관광벨트 교차점이자 출발점인 호국의 다리 일대의 개발과 정비를 마무리하고 관광벨트를 완성할 계획이다.
▲문화도시 지정 전력
칠곡군은 2020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제3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에 도전해 ‘예비 문화도시’에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지난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한 후 심의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거쳐 법정문화도시에 도전했으나 아쉽게도 좌절됐다.
군은 법정 문화도시 최종 지정을 위해 올 한 해 △문화도시 거버넌스 모델기반 마련 △문화도시 생태계 네트워크 육성 △문화도시 확산 기반 마련 등 3개 분야 9개 사업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볼 방침이다.
이를 통해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명품 문화관광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도지재생뉴딜사업 적극 추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노후 주거지와 쇠퇴한 원도심을 활성화시켜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칠곡군 왜관읍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2023년까지 4년간 총 167억 원(국비 100억 원·지방비 6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부지 면적은 왜관읍사무소 일원 16만1000㎡에 이른다.
사업의 핵심축은 기존 왜관읍사무소를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행정문화복합플랫폼’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지하에는 스마트 주차장이 조성되고, 지상 1층에는 행정복지센터, 2·3층에는 복합어울림센터가 들어서며 4층에는 행복주택 30호가 건설된다.
칠곡군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2022년 도시재생 예비사업 공모’에 ‘약목면 복성리 도시재생예비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복성1·2·3리 일원에 ‘복작 복작 3代가 행복한 복성’이라는 사업명으로 사업비 1억 5천만 원이 투입되는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이다.
백 군수는 “지난 11년을 돌이켜보면 수많은 난관과 고비가 있었지만, 군민 협조와 응원으로 걸림돌을 디딤돌 삼아 극복할 수 있었다”며 “과분한 사랑과 영광을 주신 군민에게 감사드리며 떠난 자리가 아름다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초심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