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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국가비상사태가 점차 격상되면서 도·제50보병사단·경북경찰청 통합 하에 상황보고를 실시해 통합 정보공유 체계를 유지하고, 중앙통제단 및 자체 사건 메시지를 고려한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상황을 상정한 실제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충무사태가 격상되면 도정의 평시 지휘권이 지역 군부대로 이관된다.
이에 지역 민간 및 군사 상황에 효율적인 대비가 필요하고 기관 간 통합 상황조치가 요구되면서 법령에 근거해 지역 군부대와 경찰청의 긴밀한 정보공유를 위해 군·경합동상황실을 통해 통합 상황조치를 실시했다.
남북, 북미 관계 등 한반도 정세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에서 주민과 유관기관이 통합해 훈련을 실시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시군별 다양한 훈련종목을 선정해 실시했다.
현실성 있는 안보 상황을 고려해 청사·국가중요시설·다중이용시설 대상 대테러 종합훈련과 생물학 공격을 계획했다.
읍면동 또는 통리 단위 소규모로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민방공대피훈련, 정전·단수 시 대피요령을 통한 생활 밀착형훈련도 명령했다.
한편, 이철우 도지사는 중앙통제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하는 영천시를 방문해 현장 지도했다.
이 자리에서 “훈련 시 땀 한 방울이 전시에 피 한 방울과 같다. 훈련 간 도출된 문제점을 잘 보완해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최우선 해 도민의 안전을 보장해 달라”며 “아무리 천하가 태평하더라도 전쟁에 대한 만발의 준비를 잊어버리면 반드시 위험한 일이 생긴다. 우리 군인·경찰에 대한 응원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