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대금으로 신청사 건립 및 채무상환, 사업예산 충당조속한 공모 및 설계착수, 2025년 착공·2028년 준공
  • ▲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8월 30일 구 두류정수장 부지 수질연구소 옥상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대구시
    ▲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8월 30일 구 두류정수장 부지 수질연구소 옥상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대구시
    대구시가 사업비 확보의 어려움으로 18년째 제자리걸음인 신청사 건립을 위해 추진방식을 대전환하고 조기 착공 추진에 나선다.

    시는 5일 이같은 신청사 건립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구 두류정수장 부지 일부를 민간에 매각해 그 매각대금으로 신청사를 건립하고 매각잔금은 전액 채무상환 및 부족한 재원 충당에 투입한다.

    그동안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청사건립기금을 설치하고 적립해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기금을 일반사업예산으로 차용해 사용하는 등 1,765억원이던 기금이 현재는 397억원만 남아있는 실정이다. 

    한해 500억원씩 적립하더라도 10년이 걸리는 상황에서 시는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으로 두류정수장 부지의 일부매각과 이를 통한 청사건립 및 채무상환, 사업예산충당이라는 정면 돌파 방식을 선택한 것.

    시는 올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시작으로 2023년 조기에 설계 공모에 착수해 2025년 착공, 2028년 완공하겠다는 계획으로 사업추진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 시행을 대구도시개발공사에 위탁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