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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강 경북도의회 의원(비례)은 제33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APEC 경주 유치를 위한 경북도 집행부의 노력을 촉구한다.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2005년 부산개최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개최되기로 결정되면서, APEC 유치를 위해 경주시를 비롯해, 인천, 제주, 부산 등 지방자치단체 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해 6월부터 이철우 도지사를 중심으로 APEC 정상회의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이날 5분자유발언에서 황 의원은 “경쟁 도시들은 APEC 유치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경북도는 APEC 유치를 위한 관심과 적극성이 부족하고, 관 주도의 활동에만 치우쳐 도민들의 체감도가 매우 낮은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북도는 우선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합동유치추진위원회를 결성해 APEC의 중요성을 도민 전체가 인식하도록 하는 등 유치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조속한 시간 내에 유치 TF팀을 꾸리고 민관유치단을 발족시켜 좀 더 체계적이고 폭넓은 유치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APEC 정상회의 개최는 각국 정상과 장관, 각 국가의 언론인 등이 단순히 경주만을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경북을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라며 “도민과 도의회 모두가 APEC 유치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경상북도와 경주가 함께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에 우뚝 서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