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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준비 중인 칠곡군은 지난 10월 15일 15시부터 왜관읍 구, 낙동파출소에서 문화도시 거점공간 ‘낙파’ 오픈식을 가졌다.
칠곡군수, 군의장 및 군의원, 칠곡시민회,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오픈 기념식과 시민 활동가의 도슨트로 진행되는 공간 라운딩에 이어 버스킹, 프리마켓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칠곡군은 20년 넘게 지역의 유휴공간으로 남아있던 구 낙동파출소를 ‘즐거움을 퍼뜨리다’라는 뜻으로 재해석, 공간 명칭을 낙(樂)파(播)로 정해 시민 누구나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운영하며 특히 왜관과 기산, 지천의 권역별 거점센터로 활용 예정이다.
올해 6월부터 ‘터-무늬있는 낙동파출소’라는 문화도시 공간 실험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로부터 등 5개의 팀이 문화공간 전문가와 함께 기획단을 꾸려 낙파를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준비해왔으며, 낙파에 그 스토리와 작품 등을 전시 중에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예전의 구, 낙동파출소가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곳이었다면 지금은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주민의 일상과 평화를 지키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낙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시민 및 지역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은 향후에도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공간 수요에 대응하고 사람과 활동을 연결시킬 수 있는 권역별 문화거점공간 플랫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