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소상공인 피해 지원금 상향, 8월 호우피해 복구비 420억 증액내년 초까지 사유시설 피해 지원제도 개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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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와 관련해 총 7802억 원을 투자하는 복구계획이 확정됐다.경북도는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지난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소집(서면)해 태풍 피해 복구계획과 주택‧소상공인 피해 지원제도 개편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복구계획은 주택 피해자와 소상공인의 주거‧생계 안정을 고려해 시범적으로 기존 지원기준을 상향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이번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주택피해 등에 대한 지원기준을 토대로 관계부처 간 협의를 거쳐 재난지원금 현실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기본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고 밝혔다.행안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계획 관련해 이번 피해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경남 거제로 상륙, 부산‧경북 내륙지역을 지나면서 9월 3일부터 7일까지 동서로는 길고 남북으로는 폭이 좁은 비구름이 형성되면서 강한 집중호우가 내려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일부 지역은 하천 등 방재시설물의 계획빈도(80년)를 훨씬 뛰어넘는 500년 빈도 이상의 강우가 내려 주요 도심하천이 범람하면서 주변 상가·주택 등의 침수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보여진다.경북 포항‧경주지역 등 도심 저지대 주택 5105세대, 소상공인 1만42개 업체의 침수피해와 함께 농경지 338.6ha가 유실‧매몰됐고, 농작물 5만2524.3ha 침수 등의 사유시설에 피해를 입었으며, 하천·소하천 472건, 도로·교량 155건, 어항‧항만 119건, 산사태 96건 등 1706개소의 공공시설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중대본은 “복구비 지원규정에 따라 재산피해액과 복구비를 산정하여 지원하되, 사유시설 피해까지 유발한 공공시설은 유사한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복구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