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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민선8기 일자리 정책 논의를 위해 1일 도청 화백당에서 좋은일자리 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방시대 일자리 정책의 밑그림 작업 본격화에 나섰다.
이날 도는 새 정부의 지방시대 선언과 함께 일자지방시대 일자리 정책의 밑그림 작업 본격화에 나섰다.
도는 새 정부의 지방시대 선언과 자치 실현을 위해 ‘살맛 나는 일자리로 지방시대를 주도하는 경북’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민선8기 일자리 정책 방향에 머리를 맞댔다.
회의에 앞서 민선8기 처음 열리는 ‘제5기 좋은 일자리 위원회’ 위원을 새롭게 위촉하고 이철우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청년·여성·기업인을 대변할 수 있는 김보라 스마트크리에이터 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번 좋은일자리위원회는 민선 8기 일자리 공약 기조에 부응하는 분야별 전문성을 지닌 학계, 연구기관, 기업 등 현장전문가 35명으로 구성했다.
이어 도는 우리 지역 노동 시장의 현황과 민선 7기 일자리 정책의 한계 및 대책을 분석하고 민선 8기 일자리 핵심전략과 정책방향에 대해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도가 분석한 일자리 정책의 한계점으로는 일자리 수는 늘어나는데 실질적으로 고용률은 오르지 않는 현상과 중소기업에서는 인력난은 심각한데 정작 지역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하는 미스매치 현상의 심화 등을 지적했다.
위원회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민선8기에는 일자리 수 늘리기가 아닌 일자리 지키기 정책으로의 전환하고, 중소기업 제조공정 혁신과 농어업의 첨단 스마트화로 기피현상 개선, 투자유치 기업의 맞춤형 사후관리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도는 민선 8기 도정 목표와 연계한 6대 분야로 △미래성장 일자리 △회복·도약 일자리 △농어업 대전환 일자리 △투자유치 일자리 △상생·협력 일자리 △도민행복 일자리 창출을 제안했다.이에 따른 20대 전략과제 및 177개 세부실천 과제도 제시했다.
위원들은 이어진 토론에서 다양한 현안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지방 일자리 상황의 심각성을 공유했다.
김보라 공동위원장은 “좋은 일자리는 결국 좋은 기업이 만든다”며 “현장에서 일해 온 기업인으로서 앞으로 전문가적인 멘토 역할을 통해 경북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시대라는 국가차원의 동력이 주어졌고 어느 때보다 일자리 정책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민선8기 지방시대 실현의 핵심인 일자리 자치를 통해 대한민국을 주도하는 경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이날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고용전문가의 최종 컨설팅을 거친 후, 민선 8기 경상북도 일자리 창출 종합대책을 마무리하고 12월 말 최종 공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