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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북테크노파크(원장 하인성)가 지난 8일 경북테크노파크 국제회의실에서 ‘경북 게임산업 및 1인 미디어 콘텐츠산업 공동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 및 경산시 관계자와 경북게임기업 대표 및 1인 미디어 교육생 등 70여 명이 함께 했다.
행사는 2016년부터 시작한 경북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사업(이하 게임산업 육성사업)과 2018년부터 시작한 1인 미디어 콘텐츠산업 육성사업(이하 1인 미디어 사업)의 성과를 알리고, 향후 경상북도 문화콘텐츠산업(CT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의 게임산업은 게임산업 육성사업 운영을 시작한 2016년 당시 8개 기업 규모에 불과했지만 2022년 현재 41개 기업까지 증가했다. 458명의 신규고용 창출과 369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산업으로 성장했다.
대구·경북 지역대학의 게임관련학과도 20개 이상 신설됐고 지역 게임기업에 지역 인재를 공급하는 등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조이랩(대표 권영준)은 올해 성과가 돋보이는 기업으로, 스크린야구 게임 시뮬레이터를 개발하여 일본에 10억 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야구의 본거지인 미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조이랩은 현재 스크린골프와 멀티 스포츠 시뮬레이터 개발을 완료하여 앞으로의 수출 실적이 더 기대되고 있다.
1인 미디어 사업은 2018년 전국 최초로 시작해 2022년 현재 5기 교육생까지 총 18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생 중 22명은 유명 엔터테인먼트 MCN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여 유명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또한 9명의 교육생은 창업을 통해 미디어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경북테크노파크 출신 크리에이터에는 2018년 1기 교육생 유이즈(구독자 약 42만 명), 2019년 2기 교육생 지현꿍(구독자 약 287만 명)과 바이준(구독자 약 40만 명), 2020년 3기 교육생 호주타잔(구독자 약 14만 명) 등이 있다.
이들은 개인 채널 활동뿐만 아니라 경상북도와 경산시의 홍보를 위한 영상 제작에도 참여하여 경북의 문화·관광 콘텐츠 홍보대사 역할까지 하고 있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게임 및 미디어 산업은 비대면 사회에서 누구나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 소비할 수 있는 산업으로 경북의 청년 일자리 창출 모델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경북의 문화콘텐츠(CT)산업 발전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