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덕수 국무총리 만나 “APEC 개최 최적 도시는 경주” 강조성공적인 지방시대 위한 반도체·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현안도 건의
  •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및 특화단지 지정 현안 해결을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경북도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및 특화단지 지정 현안 해결을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및 특화단지 지정 현안 해결을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27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와 반도체·이차전지 양극소재 특화단지 지정, 구미에서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지원 등 현안을 건의하고 정부에서 지역 현안해결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이철우 지사는 경주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최적 도시라고 강조하면서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과 함께 한덕수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현 정부의 지방시대 실현 차원에서 경주에 2025 APEC 정상회의가 유치될 수 있도록 경쟁도시보다 선제적으로 건의했다.

    면담을 통해 이 지사는 경주가 현재 유치 경쟁도시 중 유일한 중소 기초자치단체로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국정과제인 지방균형발전 실현과 관광․경제 활성화에 안성맞춤이라고 강조하고 APEC이 채택한 ‘비전 2040’의 포용적 성장을 실천하는 최적의 개최지라고 설명했다.

    APEC교육장관회의(2012), 제7차 세계물포럼(2015), 제6회 세계인문학포럼(2020) 등 최근 10년간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5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충분한 역량을 갖춘 최적의 도시로 정부에서 APEC 유치에 앞장서 줄 것도 요청했다. 

    지역 내 시설측면에서도 보문단지 내 반경 1.5km 이내에 모든 숙박시설과 회의장이 있어 APEC 21개 회원국의 정상·수행원·기자단 등을 수용할 충분한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가 2025년 증축 완료 예정으로 대규모 정상회의 개최에 손색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이철우 지사는 국가첨단산업단지 발표 시에 반도체 산업 중점이 수도권 위주로 발표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반도체 관련 기업이 집적화된 구미까지 K-반도체 벨트의 연장 필요성을 설명하고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요청했다. 

    포항을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산업의 강화를 위해 미래 유망산업인 이차전지 양극소재 특화단지 지정도 건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적의 요건을 갖춘 경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21개국 정상이 함께 모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무역·투자 증진 방안 등을 지방에서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정부도 지방의 다양한 노력을 적극 수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경북도가 반드시 ‘2025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 유치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