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안전체험관 부지 공모 중 “시·군 과도한 경쟁으로 갈등 초래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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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3일 경북종합안전체험과 부지 공모와 관련해 경북 시군간 과열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이날 “경북도의 안전랜드마크가 될 경상북도 종합안전체험관을 건립하기 위한 부지 선정 절차는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시군의 과도한 열기로 갈등을 초래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경북도는 경북 종합안전체험관 건립 추진을 위해 다음달 2일까지 시군을 대상으로 부지 공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종합안전체험관이란 재난·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위험상황을 실제처럼 체험함으로써 재난·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종합안전체험시설을 말한다.1995년 서울 상품백화점 붕괴, 대구 지하철공사장 가스폭발, 1999년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사고 등 대형 재난 사고로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요구가 점점 커지면서 안전체험관 건립의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2003년 서울광나루안전체험관을 전국 최초로 소방에서 건립하게 됐다.현재 전국 14개의 종합안전체험관 중 13개를 소방에서 운영중에 있으며, 미설치된 시·도는 경북을 포함한 전남, 대전, 세종뿐이다.소방본부에서 추진하는 종합안전체험관 건립은 2014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330억원(소방안전교부세 100억, 도비 230억원)을 투입해 부지 5만㎡, 건축 7000㎡ 규모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향후 도는 부지 선정이 완료되면 올해 하반기에 있을 중앙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다.경북도는 인근 체험관과의 거리, 인구수, 교육수요, 미래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검토해 선정 위원회를 거쳐 부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