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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총선 대구 수성구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정상환 국회의원 예비후보(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가 11일 모교인 능인고등학교에서 열린 故 심정민 소령 순직 제2기 추모식에 참석했다.故 심정민 소령은 2022년 1월 11일 KF-5 추락사고로 순직한 대한민국 공군 전투조종사다. 그는 훈련을 위해 이륙 직후 기체결함으로 비상탈출 선언을 하였으나 전투기 진행방향 주변에 있는 다수의 민간피해를 우려해 비상탈출을 시도하지 않고 조종간을 끝까지 놓지 않고 회피기동을 하여 경기도 화성시 인근 야산에 추락해 순직했다.정 예비후보는 추모식 참석 후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29세의 꽃다운 나이에 민가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탈출하라는 관제탑의 지시를 거부하고 조종간을 놓지 않고 산화한 젊은 청년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이런 희생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호국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격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상환 예비후보는 모교인 능인고등학교 후배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하는 마음에 22년 10월 20일 발족한 故 심정민 소령 추모사업회의 이사직을 맡아왔다.한편 정 예비후보는 대구 영선초, 사대부중, 능인고를 나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미국 컬럼비아 대학 로스쿨에서 비교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대구지검 특수부장, 주미한국대사관 법무협력관(외교관),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차관급) 등을 거쳐 현재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