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의 수업 전문성 신장·학생주도수업 문화 확산 위해 이번 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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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1월 31일 오후 2시, 남대구초 강당에서 관내 초등교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 최혜경 수석교사 퇴임기념 수업 공개 및 워크숍’을 주최한다.이번 행사는 현장에서 오랜 기간 연구하며 축적한 수업 철학과 수업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교원의 수업 전문성 신장 및 학생주도수업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최혜경 수석교사는 제26회 대구교육상 및 제6회 대한민국 스승상 대상 수상자로 대구 초등교육에서 ‘교사들의 스승’으로 통한다. 2009년 수석교사가 된 이후 교사 대상으로 수업 컨설팅, 교내·외 연수 등 선후배 교원들과 수업에 대해 아낌없이 나눴다.최 수석교사는 1982년 대구동천초를 시작으로 남대구초까지 42년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며 오는 2월 29일 퇴임한다.이번 퇴임기념 공개 수업 1부에서는 ‘수업, 첫 마음으로 모두의 수업 공개’를 주제로 남대구초 4학년 2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 ‘자연수의 성질 탐구하기’ 수업을 한다.공개 수업에 참여한 교원들이 ‘궁금한 수업 이야기’에 대해 자유롭게 종이비행기에 글을 남기며 마지막 질문도 던질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이 공개 수업에 깜짝 방문해 꽃다발을 증정하며 그동안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전한다.2부 ‘후배 교사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 공감 톡톡(Talk, Talk) 콘서트’에서는 지난 42년간 초등 현장에서 다양한 교실수업 개선 활동과 실천을 통해 체득한 수업 철학과 지혜를 공유하고, 명예로운 퇴임을 응원하기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보낸다.최혜경 수석교사는 “퇴임기념 수업 공개, 참으로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42년 전, 수업하는 직을 받아 좋은 수업 실천과 공유를 업으로 삼아 지냈다. 오늘 공개 수업은 그 연장선에서 존중이 있는 마음 따뜻한 수업으로 진심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모든 생각을 존중하며 그 생각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변화되길 바라며, 오늘 수업이 모든 분들에게 힐링이 되는 수업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강은희 교육감은 “후배 교사들의 귀감이 되는 최혜경 수석교사의 마지막 수업을 함께 축하하고 싶었다. 우리 대구교육이 수업 혁신으로 늘 전국을 선도할 수 있었던 것은 최혜경 수석교사처럼 현장에서 수업 개선과 공유를 위해 묵묵히 역할을 다하시는 선생님들의 숨은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행복한 교실을 꿈꾸는 많은 일선 교사들의 길잡이가 되어줄 제2, 제3의 최혜경 수석교사가 나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