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핵심 소재 글로벌 생산기지로 도약탄소섬유, 아라미드섬유, 친환경 소재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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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계 외투기업인 도레이가 구미국가산업단지에 5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도레이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오야 미츠오(大矢光雄) 도레이 대표이사 사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김영섭 도레이첨단소재 사장을 비롯한 20여 명이 참석해 도레이의 투자를 환영했다.

    도레이는 지난해 10월 도레이첨단소재 탄소섬유 3호기 기공식에 이어, 이번 투자로 도레이첨단소재 구미사업장을 중심으로 탄소섬유와 아라미드섬유, 기타 친환경 소재 등 첨단 소재 생산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도레이그룹에서 생산하는 세계 1위 고기능 탄소섬유는 뛰어난 성능과 안정된 품질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항공·우주와 다양한 소재‧부품 분야에서 세계적 위치를 굳히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연간 8000t 규모의 탄소섬유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IT 필름, 위생용 부직포 생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외투기업으로 구미산업단지에만 5개 공장(종업원 1800여 명)이 있다.

    도레이는 한국을 비롯해 세계 29개국에 4만9000여 명의 종업원이 있으며, 연간 매출 25조 원의 글로벌 첨단 소재·부품 선두 기업이다. 1999년 10월 도레이새한 출범 이후 구미국가산업단지에 크고 작은 설비를 신‧증설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경상북도 투자유치계장과 투자유치과장 재직 중 도레이 본사를 여러 번 방문하며 신뢰를 쌓아 도레이의 2차전지 분리막 사업을 구미로 유치했다. 

    김 시장은  “도레이의 구미 투자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도레이의 지속적인 구미 투자는 지역과 함께하는 외국인 투자의 모범적 사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