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경제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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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군수 손병복)은 12일 오후 2시 경북도청 화랑실에서 경북도 및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혁신센터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손병복 울진군수,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혁신산업 육성을 위한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의 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경제성장을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협약에 따라 국가 수소경제 이행계획의 조기 실현과 지역의 수소산업 발전 및 원자력 청정수소 생태계 육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뤄질 예정이다.주요 내용으로는 지역 수소경제 기반 구축을 위한 전략 수립 및 사업 발굴 지원 협력, 원자력수소 산업육성 계획 수립과 이행에 필요한 협력체계 구축, 원자력수소 활용을 통한 수소 신산업 육성 및 사업화 기술지원, 수소 생산·유통·활용·온실가스 감축 등 연관 기업의 성장지원 협력, 수소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및 취·창업 촉진 프로그램 발굴 등이 포함된다.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산업기술혁신 촉진법’ 제41조에 의해 설립된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제품의 성능·안전성 및 신뢰성 등에 대한 시험평가 및 품질인증 지원, 각종 설비의 안전진단 및 기술감리, 계측기기에 관한 교정검사 및 측정기술의 지원, 이를 위한 전문인력의 양성 등을 수행하고 있다.한편,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는 약 152만㎡ 규모로, 약 4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산업단지다. 약 17조 원의 경제효과와 3만70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되며 탄소중립 실현을 통해 국가경제와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민선 8기 취임 이후 울진군은 비송전 전력을 활용한 수소 생산 전략과 선제적인 입주기업 확보 등을 통해 지난해 3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올해 6월 28일 예타 면제가 확정돼 국가산단 착공까지 행정절차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손병복 군수는 “이번 협약은 수소 전주기 산업클러스터를 조성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협력함으로써 원전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및 저장에 필요한 소재, 부품, 장치의 안전성과 성능을 평가하고 종합 실증 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기업, 대학, 연구기관과 협력해 수소 분야의 신규사업 발굴과 육성하는 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전문 인력 자원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울진군이 국가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나아가 전 세계로 수소를 수출하는 글로벌 원자력수소 허브 도시로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