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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성모병원(병원장 손경옥)이 지난 26일 경북 최대 규모의 고압산소치료센터를 개소를 기념하는 축복식을 가졌다.철강 산업이 밀접한 포항지역과 해양어업 분야 종사자가 많은 동해안 지역에서 고압산소치료센터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포항성모병원은 경북도와 포항시의 일부 지원을 받아 경북도 내 최대 규모로 10인용과 2인용 1대, 1인용 1대 총 3대의 고압산소치료기를 구비했다.1주일의 시범가동 기간을 거쳐 오는 1월 2일부터 고압의학과 진료를 시작하며 1월 6일부터 고압산소치료센터가 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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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인용 챔버에는 편안하고 넓은 공간에서 영상을 보거나 음악을 듣는 등 팔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이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1인용 챔버와 달리 의료진이 함께 들어갈 수 있어 위급상황 발생 시 내·외부 의료진이 소통해 즉각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로써 고압 산소 치료가 필요한 가스중독, 감압병(잠수병), 화상, 당뇨병성 족부 궤양(당뇨발), 돌발성 난청 환자 등에게 효과적인 치료와 함께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응급 치료가 지역에서 가능해졌다.고압산소치료는 2기압 이상의 압력이 가해진 고압산소치료기(챔버)안에서 호흡을 통해 고농도의 산소를 흡입하는 치료이다.고압산소 치료시 일반 대기 환경에서 호흡할 때와 대비해 혈장내 산소 농도가 10배이상 증가된다. 이는 산소 부족으로 유발되는 다양한 현상과 질병을 치료한다.손경옥 병원장은 “경북 최대 규모의 고압산소치료센터를 개소해 지역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