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멸 대응 농촌마을 살림·돌봄 공동체 혁신 모델 주목
  • ▲ 영남신학대학교 K-뉴새마을운동 라이즈사업단은 최근 경북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뉴새마을운동: 농촌마을 살림·돌봄 실천 생태계 혁신 공익형 사업’ 심화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뉴데일리
    ▲ 영남신학대학교 K-뉴새마을운동 라이즈사업단은 최근 경북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뉴새마을운동: 농촌마을 살림·돌봄 실천 생태계 혁신 공익형 사업’ 심화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뉴데일리
    대한민국 농촌 근대화의 상징인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포항에서 지역소멸과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뉴새마을운동’이 새롭게 추진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영남신학대학교 K-뉴새마을운동 라이즈사업단(단장 조운희 교수)은 최근 경북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뉴새마을운동: 농촌마을 살림·돌봄 실천 생태계 혁신 공익형 사업’ 심화과정 수료식을 개최하고 마을 기반 현장 실행 단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거 경제개발 중심의 새마을운동을 넘어 오늘날 농촌이 직면한 인구 감소와 돌봄 공백, 공동체 약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공동체 운동으로 기획됐다. 

    특히 농촌마을 단위에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돌봄과 공동체 경제를 결합하는 ‘살림·돌봄 중심 생활형 지역혁신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화과정 교육에는 향후 농촌 현장에서 활동할 마을실천가 3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마을 기반 돌봄 체계 구축을 비롯해 공동체 경제 모델 개발,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마을카페 조성 등 다양한 실천 프로젝트를 직접 설계했다. 

    교육은 단순 강의 방식이 아닌 참여자들이 각 마을 상황에 맞는 실제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실행 계획을 마련하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새마을운동 발상지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시도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과거 새마을운동이 농촌의 생활환경 개선과 경제발전에 기여했다면, 뉴새마을운동은 돌봄·공동체·생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농촌공동체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라이즈사업단은 지난해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포항 문성리와 봉계리에서 진행된 시범사업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올해는 성계리를 추가해 총 3개 마을로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조운희 단장은 “과거 새마을운동이 ‘잘 살아보세’라는 구호로 농촌 생활환경을 변화시켰다면, 오늘날 뉴새마을운동은 ‘함께 살리고 함께 돌보는 마을’이라는 새로운 공동체 가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 기반 실천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촌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시설 개발이 아니라 사람과 공동체가 살아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심화과정을 수료한 이남재 씨 등 참여자들은 “새마을운동 발상지에서 시작되는 뉴새마을운동이 지역소멸 시대의 새로운 농촌 혁신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료생들은 앞으로 자신들이 거주하는 마을을 중심으로 어르신 돌봄 활동, 공동체 일자리 창출,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마을 기반 소규모 경제 활동 등 총 12개 실천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단이 지원하는 취·창업 활동비를 기반으로 농촌 공동체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지역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