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식 빠르고, 생존력 뛰어나 초기 방제 실패 시 큰 피해 야기토마토 재배농가 64곳 대상, 방제 약제 6종 배부발견 시 5~7일 간격, 2~3회 방제 약제 살포 권고
  • ▲ 달성군은 4월 25일까지 관내 토마토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방제 약제 6종을 공급하고 방제 지도에 나선다.ⓒ달성군
    ▲ 달성군은 4월 25일까지 관내 토마토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방제 약제 6종을 공급하고 방제 지도에 나선다.ⓒ달성군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주요 외래 검역해충인 ‘토마토뿔나방’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약제 공급과 방제지도에 나선다.

    15일 군에 따르면 이달 25일까지 관내 토마토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방제 약제 6종을 공급하고 방제 지도에 나선다고 밝혔다.

    토마토뿔나방은 지난해 3월경 경남, 전남 등 4개 지역에서 검역본부 상시 예찰 중 포획되어 발견된 외래해충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암컷 한 마리가 평균 260여 개의 알을 산란하고, 발육기간은 25℃ 기준 1세대가 평균 28.7일이 걸려 1년에 8~12세대가 발생하는 등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해충으로 알려져있다. 빠른 번식력과 강한 생존력이 특징인 토마토뿔나방은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어 선제적 대응이 필수적이다. 

    이에 달성군은 지난 2월 실시한 관내 토마토 재배농가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된 일반재배 농가 64곳(24ha)에 토마토뿔나방 방제 약제를 공급하고, 현장 지도 및 예찰을 펼쳤다.

    달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알에서 부화한 토마토뿔나방 유충은 잎에 넓은 터널을 만들고 줄기와 과실 내부까지 침투해 조직을 갉아먹는다”며 “특히, 유충 밀도가 높아지면 농가에 걷잡을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예방과 초기 방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달성군은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를 위해 방제 사업뿐 아니라 이상기상,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운 농업환경에 처한 시설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고품질 기능성 원예작물 생산사업 ▷시설토양 환경개선 사업 ▷시설과채류 결로 모니터링 시범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