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8~26일 문경새재에서, 판매는 11월2일까지
-
- ▲ 지난해 사과축제 개막식 장면ⓒ
'2025년 문경사과축제'가 18일부터 26일까지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개최된다.축제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감홍사과가 가장 맛있게 익는 숙기에 맞춰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맛을 선사한다.감홍사과는 과실 표면에 검은색 반점이 생기는 고두병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는 재배를 포기했지만, 문경에서는 칼슘비료를 활용한 재배법과 동록방지기술을 개발해 다량 생산에 성공했다.이에 따라 1993년 시험재배 후 꾸준한 품종 개량과 재배 방법 개선으로 최근에는 모양과 맛이 뛰어난 사과로 자리매김했다.문경감홍사과는 한 개가 350g 이상으로 크고, 당도는 16.5브릭스(Brix) 이상으로 달콤하며, 산도는 0.48% 정도로 신맛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이에 따라 문경감홍사과는 ‘한 번도 못 먹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 는 말이 어울리는, 온전히 맛으로 승부해 인생에서 꼭 맛봐야 할 사과라는 의미를 담아 ‘인생감홍’ 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이처럼 인기가 높아지면서 재배 농가가 증가해 전국적에서 800ha가 재배되는 가운데 주산지인 문경에서만 65%인 520ha를 재배한다.개막식에서는 감홍사과나무 퍼포먼스에 이어 김용빈·안성훈·전유진·손태진 등 정상급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올해는 외부에서도 홍보관 내부를 볼 수 있는 투명 에어돔에 사과 품평회 수상작 전시, 프리미엄 문경감홍사과 특별 홍보 및 포토존 등으로 꾸민 문경사과홍보관을 처음 선보인다.이밖에도 축제 기간에는 문경새재 1관문 앞 잔디광장 전체를 문경사과 플레이그라운드로 꾸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놀이터(감홍노래방, 사과모자만들기, 사과인생네컷, 에어바운스 등)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다.농산물 축제의 특징인 체험도 빠지지 않는다. 13개 농장에서 참여하는 사과 따기 체험은 무료로 진행하며, 수확한 사과는 구매할 수 있다.25일 문경새재 잔디공원 일곱난쟁이 사과밭에서는 1인당 2개씩 무료로 딸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열린다.축제장에서는 이밖에도 32개 업체가 참가하는 문경오미자·표고버섯 등 문경 특산물 판매장도 열린다.문경사과와 농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는 축제 폐막 이후에도 11월2일까지 운영해 단풍을 즐기기 위해 문경새재를 찾는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의 자랑인 감홍사과는 오직 10월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사과”라며 “깊어가는 가을 문경새재 단풍길을 걸으며 제철을 맞은 인생감홍을 맛보시고, 가족과 함께 축제를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