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목표 미달 62.7%, 달성할 것 37.3%영업이익 목표 미달 66.7%, 달성할 것 33.3%
  • ▲ 구미상공회의소ⓒ
    ▲ 구미상공회의소ⓒ
    경북 구미지역 제조업체들은 상당수가 올해 목표한 연간 매출 실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구미상공회의소(회장:윤재호)가 9월1일부터 12일까지 지역 10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구미 제조기업 매출·수익성 전망 및 애로사항 조사’ 에서 나타났다.
     
    조사에서 조사 대상 업체의 62.7%가 매출 실적이 목표치에 미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37.3%는 달성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영업이익목표 대비 실적도 66.7%가 목표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했고,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33.3%에 그쳤다.

    기업의 매출 증대를 가로막는 요인은 내수시장 침체가 44.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기 둔화(25.5%), 경쟁상황 심화( 19.6%), 공급망 등 생산 차질(7.8%) 순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을 악화시킨 요인으로는 36.3%가 원자재가 상승을 꼽았으며, 이어 인건비 상승(24.5%), 관세 증가(15.7%), 에너지 비용 증가(8.8%), 이자 등 금융비용 증가(7.8%)로 응답했다.

    심규정 구미상공회의소 팀장은 "내수 침체와 원자재·인건비 상승, 대외 불확실성 확대 등 복합적인 어려움 속에서 갈수록 경영 여건이 악화하고 있다" 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비수도권 법인세·상속세·소득세 차등 적용과 더불어, 원전이 밀집한 경북에 산업용 전력 요금을 인하해 주는 등 지방에 실질적 인센티브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월30일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에서는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으며, 비수도권상공회의소협의회는 11월24일 국회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비수도권 차등적용 세제 개편안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