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축제 성과 관련 기자간담회 열어35만 명 찾은 구미라면축제, K-푸드 기반한 대표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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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축제 성과를 설명하는 김장호 구미시장 ⓒ
김장호 구미시장은 19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주최한 각종 축제의 성공 요인과 경제 효과 등을 설명했다.김 시장은 "라면축제와 푸드페스티벌, 달달한 낭만야시장 등 특색 있는 지역 축제가 잇달아 대박을 터트리며 도시 이미지를 바꾸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소개했다.구미시가 주최한 각종 축제는 공장만 있는 산업도시 구미에서 축제가 되겠느냐는 회의적 시각을 불식하고 구미의 특성과 장점을 살렸다는 평가다.특히, 올해 구미라면축제에는 전국에서 35만 명이 참여하는 등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유학생·관광객, 글로벌 유튜버 등 5000여 명의 외국인이 방문하면서 글로벌 축제로 도약 가능성도 확인했다.김 시장은 "산업과 음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구미라면축제·푸드페스티벌·낭만야시장에 이어 산업단지가 있는 젊은 도시라는 이미지를 살린 벚꽃축제·산단페스티벌·힙합페스티벌 등 지역 특징을 반영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면서 음식·문화·산업이 어우러진 구미만의 대표 축제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라면축제의 성공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라면이라는 친숙한 소재가 있어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었다.국내 신라면 생산의 75%를 담당하는 농심 구미공장을 기반으로 K-라면 중심지라는 도시 자산을 재해석하고 축제장에서만 갓튀긴라면을 구매할 수 있다는 데서 차별성을 찾았다.또한 축제 기획단을 구성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등 끊임없는 고민이 창조한 결과라고 구미시는 분석했다.김 시장은 "축제의 성공은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과 도시 분위기까지 변화시키고 있다"며 "산업도시 구미가 대형 프로젝트 유치로 다져온 역량과 자신감은 이제 문화·관광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확산하며 도시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었다"고 강조했다.김 시장은 그러면서 “작은 성공에 머무르지 않고 축제 콘텐츠를 더욱 보강하고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는 인프라를 확충해 100만 축제 도시에 어울리는 인프라를 차근차근 준비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