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개소 앞두고 시민중심 보건정책 추진 통합보건 플랫폼, 의료공백 및 불평등 해소 원스톱 지역보건의료기반 조성으로 서비스 확대
  • ▲ 김천시 통합보건타운 조감도ⓒ
    ▲ 김천시 통합보건타운 조감도ⓒ
    경북 김천시가 2026년 통합보건타운을 개소해 시민 중심의 보건의료서비스를 강화한다고 5일 발표했다. 

    그동안 신음동·평화남산동·지좌동 등 도심 곳곳에 흩어져 운영되던 보건소, 중앙보건지소,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가 2026년 4월부터 통합보건타운으로 통합 운영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편리하게 보건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023년 10월부터 평화동 298-3번지에 조성 중인 통합보건타운은 연면적 1만 2396㎡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1층에는 예방접종실, 진료실, 한방 및 치과 진료실이 배치돼 기존 보건소 기능을 그대로 이어받고, 2층에는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 금연클리닉, 모바일헬스케어실 등 건강증진 기능이 배치된다. 

    3층에는 어린이체험관을 조성해 임신과 출생, 영양, 구강보건 및 감염병 위생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교육과 체험하는 교육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 필수 의료 공백 해소 위한 공공의료서비스 체계 구축
     
    김천시는 통합보건타운 개소와 함께 시민 중심의 보건정책을 강화한다. 

    우선, 최근까지 지속된 공중보건의사 부족 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기간제 진료의사를 채용하고, 분만 취약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김천의료원과 김천제일병원 산부인과 운영을 지원한다.

    특히, 저출산 극복과 산부인과·소아과 등 필수 의료 구축을 위한 '산부인과 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 은 소아과, 산부인과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야간·연장 진료를 지원해 야간 시간에도 진료를 제공한다.

     의료 불평등 해소를 위한 원격⋅순회진료 실시

    의료접근성이 낮은 산간·오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업들도 시행한다. 

    보건진료소 및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의료취약지역 ICT원격협진' 을 확대 실시해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감염병 예방과 대응 체계 확립

    결핵·한센·예방접종·성병관리 등 기존 사업을 촘촘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초등학생들에게 '감염병 예방학교' 를 신설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 형성을 돕는다.

    또 방역 취약지역에 친환경 해충유인 퇴치기 및 해충 기피제 분사기를 설치해 감염병 예방에 앞장서고, 감염병 발생 24시간 대응체계 유지 등을 통해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저출생 대응을 위한 임신⋅출산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저출산 문제 대응으로 임신부 가사서비스 비용을 비롯해 난임시술, 난자·정자 냉동비용, 기형아 검사 쿠폰 제공 등 임신 준비 단계부터 지원을 강화한다. 

    출산 후에는 산후조리비, 산모·신생아 방문건강관리, 첫만남 이용권 등 다양한 지원을 한다. 2027년 완공 예정인 공공산후조리원 증축도 지역 내 출산 인프라 확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부터 노인까지 맞춤형 건강관리 확대

    청년과 노인을 위해서는 1인 가구 청년의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신규사업인 '나DO한끼' 프로그램은 요리 실습과 영양교육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을 도우며,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스마트 혈당관리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치매⋅정신건강 관리 등 생활밀착형 건강 안전망 구축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치매 고위험군 관리와 예방교육, 조기검진, 환자·가족 상담 및 사례관리, 지역사회 연계지원도 확대 운영한다. 
    이를 통해 치매 진단부터 관리, 가족 지원까지 전 과정이 하나의 체계에서 이뤄진다.

    또 중증정신질환자 사례관리, 청년·노년 맞춤형 상담 지원, 자살 고위험군 발굴, 자살 유족 지원, 생명존중문화 조성 등 정신건강복지센터 기능을 강화해 촘촘한 지역사회 기반 정신건강 안전망을 구축한다.

     원스톱 ‘시민중심 지역사회 통합보건 플랫폼’ 완성

    통합보건타운 개소로 보건기관의 분산 운영으로 인한 서비스 단절을 해소하고, 진료·정신건강·치매·건강증진·구강보건·한의약 등 다양한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역 내 통합보건 플랫폼을 완성하게 된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앞으로 보건·의료·복지 영역을 촘촘히 연계하여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건강 도시 김천’ 을 만들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고 말했다.
  • ▲ 배낙호 시장이 공공산후 조리원을 둘러보고 있다ⓒ
    ▲ 배낙호 시장이 공공산후 조리원을 둘러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