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통합 추진 박차어린이집 이음교육 현장 안착 지원 나서
  • ▲ 이음교육은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초등학교로의 원활한 전이와 적응을 돕는 교육 과정이다.ⓒ경북교육청
    ▲ 이음교육은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초등학교로의 원활한 전이와 적응을 돕는 교육 과정이다.ⓒ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유보통합 추진의 일환으로 교육부 국책사업으로 확대·도입된 어린이집 이음교육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이음교육 이해 및 홍보 영상’을 제작해 24일 도 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 ‘맛쿨멋쿨TV’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음교육은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초등학교로의 원활한 전이와 적응을 돕는 교육 과정이다. 이번 영상 제작은 2025학년도부터 시작된 어-초 이음교육 시범 운영 과정에서 현장이 겪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 행정의 결과물이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도내 71개 어린이집을 이음교육 시범 기관으로 선정해 운영해 왔다. 그러나 사업 초기 일부 현장에서는 이음교육을 초등학교 입학 전 문자·수 개념 중심의 선행학습으로 오인하거나, 구체적인 운영 방식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혼란을 겪는 사례도 나타났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이음교육의 개념과 방향을 명확히 전달하기 위한 홍보 영상 제작을 추진했다. 해당 영상은 현장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철학과 운영 사례를 쉽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경북교육청은 앞서 지난 4월 시범 기관을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연수를 시작으로, 6월 중간보고와 10월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병행해 왔다. 또한 11월과 12월에는 초등학교 관리자(교장)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해 초등학교의 이해와 협력 기반도 강화했다. 이번 홍보 영상은 이러한 연수와 모니터링 과정에서 축적된 성과를 종합해 제작됐다.

    영상은 ‘이음교육은 어렵거나 특별한 선행학습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핵심으로, 어린이집에서 놀이 중심 누리과정을 충실히 운영하는 것만으로도 초등학교 생활에 필요한 기초역량을 충분히 기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유아의 주도적 놀이 △문제해결력과 창의성 발현 △또래 관계 속 사회성 발달 △신체·감각 탐색 등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돼 교사와 학부모의 이해를 돕는다.

    이를 통해 이음교육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잘못된 선행학습으로 흐를 가능성을 예방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경북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도내 모든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서 학부모 교육과 교원 연수 자료로 해당 영상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음교육은 유아의 성장 흐름을 존중하며 초등학교로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과정”이라며 “이번 홍보 영상이 현장의 이해를 돕고,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함께 협력하는 이음교육 문화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